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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사건' 본질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형제 토착비리 의혹' 은폐

'황운하,"검찰의 노골적 사건 은폐 및 수사 방해, 청와대 하명수사 조작해 본질 왜곡" 주장'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1/05/17 [12:24]

'울산사건' 본질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형제 토착비리 의혹' 은폐

'황운하,"검찰의 노골적 사건 은폐 및 수사 방해, 청와대 하명수사 조작해 본질 왜곡" 주장'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1/05/17 [12:24]

[국회=윤재식 기자] 지난 10일 이른바 울산사건의 첫 공판이 열렸다. 국민의힘과 검찰에서는 이 사건을 청와대의 송철호 시장의 경쟁자였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자 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비위 첩보를 울산경찰청에 전달한 이른바 하명수사로 선거에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울산사건'관련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형제들 토착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 윤재식 기자


하지만 당시 울산경찰청장 출신인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사건의 본질은 하명수사가 아닌 김기현 원내대표 형제의 측근 토착비리 의혹 은폐사건이라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이미 김 원내대표와 그의 형제들을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황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김 원내대표의 형과 동생이 정치자금을 받아 2014년 김 원내대표의 울산시장 선거 당시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들의 정치자금법 위반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는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황 의원은 FIU(금융정보분석원)자료를 인용해 김 원내대표의 형 김종현 씨는 2014.4.16.부터 530일까지 총 344000000원을 동생인 김삼현씨는 2014.3.28.부터 729일까지 총 41회 총 176085000원을 출처불명 거액의 현금을 CD기를 통해 가족의 계좌로 입금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서 황 의원은 당시 김삼현과 김종현은 모두 직업도 일정한 수입도 없이 김기현 의원 선거캠프에서 선거운동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처를 밝히지 못하는 거액의 현금을 눈군가로부터 수령하여 생활비 및 선거 비용으로 사용했다면서 김삼현과 김종현은 자금 출처에 대한 경찰조사에서도 모른다고 진술하였다. 부정한 돈이라는 자백과 다름이 없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또 검찰이 이런 김 원내대표 형제의 비리를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방해하고 덮었으며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했다며 이같은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은 검찰이 김기현 의원 형제의 부패비리에 대한 경찰의 정당한 수사를 선거개입 수사로 몰아가려는 각본에 따른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마지막으로 황 의원은 김 원내대표 형제의 부패비리가 밝혀질 경우 검찰이 프레임을 짜놓은 경찰의 선거개입 수사란 명분 자체를 잃게 되므로 검찰은 노골적으로 이 사건을 은폐하며 존재 하지 않는 청와대 하명수사를 만들어내며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여론을 분열시켜 왔다면서 이번 부패 비리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검찰의 신속한 기소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 황운하 민주당 의원이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울산 사건을 언급하면서 검찰개혁의 의지를 담은 글을 게재했다.     © 황운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황 의원은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같은 주장을 펼쳤으며 관련해서 김기현 의원은 검찰의 큰 은덕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런 검찰의 행태에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이대로라면 검찰개혁은 또 한 번의 실패기록을 남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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