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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대국 3위? 美 "일본 여행금지 권고"..올림픽 좌초 위기

겐다이 "日 백신 2회 접종 완료 비율은 1.2%..뒤처진 곳은 최빈국 뿐으로 '참상'"

정현숙 | 기사입력 2021/05/25 [18:58]

日 경제대국 3위? 美 "일본 여행금지 권고"..올림픽 좌초 위기

겐다이 "日 백신 2회 접종 완료 비율은 1.2%..뒤처진 곳은 최빈국 뿐으로 '참상'"

정현숙 | 입력 : 2021/05/25 [18:58]

코로나 1일 확진자가 4천 명대로 세번째 긴급사태

"백신접종률 108위"로 OECD 최하위 수준

국내외적으로 올림픽 취소 여론 높아져

일본 정부는 강행 의사를 고수

미국 국무부의 일본 '여행금지' 권고 발령을 보도하는 NHK  화면 캡처

 

'3위 경제대국 일본, 어쩌다가'.."백신접종률 108위"로 올림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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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여행금지 권고"..도쿄올림픽 개최에 찬물

미국, 일본 여행금지 권고..도쿄올림픽 취소 여론 고조

 

2021년 일본 도쿄올림픽을 2달 앞두고 25일 올라온 여러 언론 매체의 기사제목이다. 미국 정부가 현지시간 24일 기준 일본 여행금지를 권고했다. 미국 국무부가 일본을 여행 금지 국가 명단에 올리면서 일본에서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소식이다.

 

미 국무부의 이번 일본여행금지 권고는 도쿄 올림픽을 두 달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일본이 도쿄올림픽 개최를 두 달 앞둔 가운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미 국무부는 자국민에 대한 일본여행 권고를 3단계인 '여행재고'에서 최고 단계인 4단계 '여행금지'로 높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 국무부가 자국민에게 내리는 여행경보 중 최고 수위다.

 

이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국가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본에 여행 보건경보 4단계를 발령한 것에 따른 것으로, 국무부는 미국 시민이 일본에 입국할 때 규제가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NHK는 블룸버그통신이 미국의 이번 결정과 관련 올림픽 개최를 위해 일본 국민과 국제사회 설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타격이라고 한 보도를 전하는 등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재 일본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4천 명대로 늘어난 가운데, 세 번째 긴급사태를 선포한 상황이다. 국내외적으로 올림픽 취소 여론이 높아지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강행 의사를 고수하고 있다.

 

도쿄 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들이 9일 올림픽 육상경기 테스트 대회가 열린 도쿄 신주쿠(新宿) 국립경기장 주변에서 올림픽 취소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1' 등 보도에 따르면 정부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입헌 민주당 소속 참의원 렌호는 트위터를 통해 "이것이 미국이 바라본 일본의 실체"라고 비판했다.

 

문제는 미국의 이번 발표 전부터 일본 내에서는 올림픽 개최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아사히신문이 지난 15~1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3%가 도쿄 올림픽을 중지하거나 다시 연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지난달 조사에 비해 14%p(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일본은 최근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백신 대규모 접종센터를 열고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백신 접종을 하는 등 최근 확진자 급증 대처에 부심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백신 접종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0일 영국 통계전문사이트를 인용해 일본에서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받은 비율은 3.9%로 세계평균 9.2%에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세계 최저수준'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백신 접종 선진국인 이스라엘(62.8%), 영국(54.2%), 미국(47.3%)에 비해 크게 뒤떨어질뿐 아니라 인도(10.4%), 인도네시아(5.1%)에 비해서도 뒤처졌고, 세계 100위 안팎인 미얀마, 말레이시아 아시아·아프리카 개발도상국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온라인 매체 '겐다이'는 지난 19일 일본의 백신 접종률은 전 세계 108위로 중저소득국가에도 못미치는 가혹한 현실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과 영국, 중국 등이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경제활동에 나섰지만 일본에서는 아직도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최근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 선언 등을 비판했다.

 

이어 일본 국민이 불안해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수습 카드인 백신 접종의 지연과 혼란이라며 국내총생산(GDP) 세계 3위, 주요 7개국(G7) 회의의 회원국의 모습은 도대체 어디에 있냐고 비판했다.

 

일본의 백신 2회 접종 완료 비율은 1.2%로 고소득국가 평균인 17.4%는 물론 중간소득국(2.6%), 저소득국(1.7%)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했다. 또 일본보다 뒤처진 곳은 최빈국(0.02%)뿐으로 '참상'이라고 표현했다.

 

관련 기사를 공유한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ㅉㅉㅉ 일본의 퇴행. 경제규모만 크면 뭐합니까?"라며 "나라 돌아가는 모습이 후진하는데. 방역때부터 걱정되더니만, 백신 국면에서도. 일본 국민들 참 갑갑하시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정치'란 그렇게 중요한 것이죠. 변화에 대한 희망을 일구지 못하게 기득권 카르텔이 꽈악 누르는 분위기에, 시민 참여 없이 외면과 조롱과 회피와 도피의 부정적 분위기에, 어떻게 긍정의 에너지가 생기겠습니까?"라며 "대한민국의 리더십, 대한민국 국민의 리더십에 박수!!! '리더'란 그렇게도 중요하답니다"라고 코로나 정국에서도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을 이끌어 가고 있는 정부와 잘 따라주고 있는 국민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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