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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감사원에 직접 '국민의힘 전수조사' 이첩 요구한다

'감사원, 현행법상 국회의원 전수조사 불가능 공식문서 제출', '국민의힘, 감사원 불가능 하다면 권익위를 최우선으로 고려'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1/06/10 [11:55]

與, 감사원에 직접 '국민의힘 전수조사' 이첩 요구한다

'감사원, 현행법상 국회의원 전수조사 불가능 공식문서 제출', '국민의힘, 감사원 불가능 하다면 권익위를 최우선으로 고려'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1/06/10 [11:55]

[국회=윤재식 기자]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원내정당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부동산 거래 조사를 의뢰했지만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감사원을 통한 전수조사를 고집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권익위에 전수조사를 이첩하지 않는다면 감사원에 직접 이첩을 요청하겠다고 나섰다.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부는 10일 오전 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당 정책조정회의를 가졌다.     © 윤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 참가해 비교섭단체 5개 정당도 권익위에 부동산 거래 조사를 의뢰했는데, 유일하게 국민의힘만 감사원에 의뢰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하면서 감사원은 국회의원의 직무감찰을 업무범위에 두고 있지 않아 관련조사를 수행할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는데도 국민의힘은 감사원에 요청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전수조사) 요청하면서 (국민의힘은) 감사원법 개정을 거론했다감사원으로 하여금 현행법에 따라 조사하지 말라는 건지, 현행법을 어기고 조사하라는 건지 알 수 없는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이 감사원에 의뢰한 전수조사 의뢰서를 권익위로 보내야 한다고 재차 주장하면서 국민의힘이 권익위에 조사 의뢰하지 않는다면 감사원에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책조정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신현영 대변인은 국민의힘 감사원 의뢰 관련에 다시 한 번 유감을 표명했다. 신 대변인은 윤호중 원내대표 말처럼 현행법대로 하지말자는 건지 어기자는 건지 국민의힘 입장을 명확히 알기 어렵다면서 비교섭단체 5곳에서도 권익위에 의뢰 한 것처럼 국민의힘도 권익위를 통한 전수조사를 받아야 한다는데 모두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감사원 전수조사 방침을 유지할 경우 민주당에서 어떤 식의 대응을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신 대변인은 국민의힘에서 감사원을 고집하면서 지나갈수록 국민의힘 스스로에 대한 국민에게 쇄신의 모습은 마이너스일 것이라면서 국민의힘 스스로 결단을 지켜볼 것이며 감사원의 자료들을 권익위에 이첩할 수 있도록 요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신 대변인은 감사원에서 공식적으로 할 수 없다는 문서까지 받아 놓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이첩에 대한 반응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오늘 (윤호중) 원내대표가 공식적으로 처음 말했기 때문에 감사원의 답변을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국민의힘이 결국에 전수조사를 받았을 때 결과가 두려운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한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대행은 같은 날 오전 비공개로 진행된 당 전략회의에서 감사원을 통한 전수조사가 어렵다면 권익위를 최우선으로 논의해야 하지 않겠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국민의힘에서도 권익위를 통한 전수조사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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