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관련 부당 검찰 수사 '윤석열 책임 묻는다'.. 13개 시민단체 관련 수사 혐의 고발 및 감찰요청'조국 전 장관 딸 조민씨 및 친구 장모씨 관련 불법·부당·과잉 수사를 자행한 의혹들에 대해 공수처에 고발', '법무부 및 대검찰청에 감찰도 청구' '[국회=윤재식 기자] 개혁국민운동본부와 민생경제연구소 등 13개 시민단체들은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씨 및 동창 장 모 씨 관련 불법·부당·과잉 수사 및 기소 그리고 관련 지휘를 자행한 의혹이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검사들에 대해 공위공직자비리수사처(이하 공수처) 고발 및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감찰을 청구 했다.
시민단체들은 29일 오전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가 참여한 서울대 국제학술대회 관련사건 등을 부당하게 수사하고 무리하게 기소한 검사들과 관련사건 전반 및 친구 장 모 씨 가족들에 대한 과잉 압박수사를 자행한 검사들을 공수처 접수는 물론 동일한 시각 법무부 및 대검찰청에 감찰 요청서를 온라인으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건 당시 검찰총장으로 검찰수사를 총괄 지휘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역시 이번 시민단체들의 고발과 감찰의 대상이 되었다.
이번 공수처 고발과 법무부 및 대검찰청 감찰 요청은 지난 26일 조민 씨 사건에 증인으로 참여한 한영외고 동창인 장 모 씨의 양심고백 글을 통해 드러난 검찰 기소과정 속 제기된 온갖 의문점을 근거로 진행됐다.
제기된 의문에는 ▲재판의 증인인 장 모 씨를 위증죄로 처벌할 수 있다고 협박 ▲동영상 속 인물이 ‘조민 씨가 맞다’는 증언이 있음에도 참가하지 않은 것처럼 증언을 왜곡하게 만듦▲ 증인의 출석 시간과 조사 시간의 공백이 무려 3시간 반이나 되는 점 ▲어린 증인을 새벽까지 잠을 안 재우고 장시간 조사한 점 ▲장 모 씨의 가족들에 대해 과잉-압박수사가 자행된 점 ▲증인이 재판에서 증언한 내용을 번복하는 양심선언을 한 점을 들었다.
이와 관련해 13개 시민단체들은 제기된 의문점과 재판부기만, 검찰수사규칙 위반 등의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고 실제 그런 불법과 비리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공수처 철저한 수사와 법무부 및 대검찰청의 합동 감찰 후 엄중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번 검찰 부당 수사 혐의 대표 고발인인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시 (조민 양 사건) 일선 담당검사들 뿐 아니라 수사책임자이자 수사를 주도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총체적 직권남용 범죄를 규탄하기 위해서 이번 고발장과 감찰요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히면서 “저희 시민 단체들은 윤석열 전 총장을 이번 사건의 공범으로 규정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윤석열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