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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지도부 "윤석열 회견 내용과 태도 모두 최악" 맹비판..'인터넷 언론 폄하'도 지적

'송영길 "윤석열 발표, 전두환이 생각"', '강병원 "엘리트 권력 깊이 각인 저열한 가치 드러내"', '김영배 "워싱턴포스트도 지역언론" 尹언론관 비판'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1/09/10 [14:36]

與지도부 "윤석열 회견 내용과 태도 모두 최악" 맹비판..'인터넷 언론 폄하'도 지적

'송영길 "윤석열 발표, 전두환이 생각"', '강병원 "엘리트 권력 깊이 각인 저열한 가치 드러내"', '김영배 "워싱턴포스트도 지역언론" 尹언론관 비판'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1/09/10 [14:36]

[국회=윤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0일 오전에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의 지난 8일 입장표명에 대해 내용과 태도 등 모든 것이 최악이었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지난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표명을 마친후 건물을 빠져나가고 있다.     © 윤재식 기자


이날 회의에서 송영길 당대표는 윤 후보가 입장표명 당시 오만방자한 언행으로 국민을 겁박하는 뻔뻔함의 극치를 보였다며 전두환 씨의 골목길 성명을 지켜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고 밝혔다.

 

또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언론중재법 재정안(일명 가짜뉴스 처벌법)에 대해서는 언론 재갈물리기라고 비판 했던 윤 후보가 오히려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을 겁박하고 제보자를 협박하고 고발하는 언론 재갈물리기의 전형을 보여 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백혜련 최고위원은 윤 후보가 여당발 의혹 제기도 아니고 내부 고발로 시작된 문제에 대해 공작 운운하며 제보자 탓, 언론 탓, 정치 탓을 하며 겁박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보자를 공격하는 윤 후보의 모습에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얼마 전까지 국가 최고수사기관의 장이었던 사람이 제보자의 전력을 들먹이며 제보의 신빙성을 문제 삼는 태도는 대통령 후보의 자격을 의심케 한다고 비판했다.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10일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렸다.     © 서울의소리


특히 몇몇 위원들은 윤 후보가 윤석열 검찰 야당 사주 정치공작에 대한 입장표명을 하면서 인터넷언론 폄하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윤 후보의 고발사주의혹에 대해 메이저 언론을 통해 문제기를 제기하라고 또 실언을 했다면서 평생 호통과 갑질을 일삼으면서 엘리트로 권력을 누리면서 뼛속 깊이 각인된 저열한 가치 체계가 또 한 번 드러난 것이라 평했다.

 

강 위원은 또 윤 후보가 앞서 했던 120시간 노동’, ‘부정식품등 약자 차별발언 등을 언급하며 이런 발언들은 국민을 무시하는 윤 후보의 검증된 전매특허라고 일갈했다. 이어 나보다 약한 사람은 짓밟고, 지배하고, 차별은 당연하다는 철학을 가진 사람은 대통령의 대자로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한 시민의 말을 빌어 “(윤 후보가) 얼마 전까지 언론 자유의 전사인 양 나서더니 막상 자신과 가족, 측근의 치부가 드러나려고 하자 마이너 언론에서 보도했다는 등의 차별적이고 저열한 망언으로 이를 피하려고 한다면서 미국의 언론 자유를 상징하는 사건인 펜타곤페이퍼와 워터게이트를 보도한 워싱턴포스트도 지역신문이었다고 윤 후보의 편협한 언론관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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