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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소리 단독] 이낙연 측, 최종 대선 후보 경선 발표 직후 부터 '이의제기 정황' 보여 논란

'서울의소리, 이낙연 캠프 측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경선 무효를 주장하는 모습들 영상 촬영'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1/10/12 [10:10]

[서울의 소리 단독] 이낙연 측, 최종 대선 후보 경선 발표 직후 부터 '이의제기 정황' 보여 논란

'서울의소리, 이낙연 캠프 측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경선 무효를 주장하는 모습들 영상 촬영'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1/10/12 [10:10]

 

[국회=윤재식 기자]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의 득표율로 결선투표 없이 최종 대선후보에 올랐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고 당에 이의제기 신청서를 접수한 이낙연 후보 측 때문에 당 안팎으로 큰 후폭풍이 일고 있다특히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이낙연 후보 측이 곧장 이의제기를 염두 해 둔 움직임을 보이는 정황이 본매체인 서울의 소리에 촬영되며 논란은 가속화 되고 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결과 발표 직후 경선장 밖에서 대기중인 이낙연 캠프 관계자가 경선장 안에 이낙연 후보를 수행하는 인사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    © 서울의소리 유튜브 갈무리

 

서울의소리는 경선결과 발표 직후 충격에 빠진 이낙연 캠프 측에서 경선 무효를 주장하며 대책을 세우는 모습을 단독 촬영했으며 11일 매체 유튜브 계정에 <이낙연 측 경선 불복현장>이라는 제목으로 촬영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는 이낙연 후보 지지자들이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사사오입 철회하라고 외치며 경선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들이 사사오입이라고 외치는 것은 이번 민주당 대선경선에서 중도 사퇴자 득표를 무효처리하면서 이재명 후보가 득표율 50.29%를 기록하며 간신히 과반을 넘었기 때문이다.

 

만약 이낙연 후보 측의 주장대로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23731)와 김두관 의원(4411득표를 유효로 본다면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최종 49.32%로 과반에 미달해 결선투표를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지지자들은 이런 상황을 지난 1954년 11월 이승만 정권에서 개헌투표 당시 실제 벌였던 사사오입 만행에 빗대고 있었다.

 

경선장 밖에 대기하고 있던 이낙연 캠프에서도 사사오입 경선 무효”, “인정하면 안 돼”, “대표님 지금 나오셔야된다” 등의 이야기가 오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 속 한 캠프 관계자는 경선장 안에 있는 캠프 측 인사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니까 대표님을 그냥 바로.. (이재명수락 연설 지금 하고 있는 거잖아수락연설하고 있으니까 수락연설 끝나자마자 아무런 이야기 하지 말고 그냥 나와야 돼절대 백블은 하지 말고백블 없이 그 부분에 대해서 인정 않고 나오셔야 돼나중에 수락 연설 끝나고 나면 같이 손들어주고 이런 게 있을 텐데 손들어주지 말고 그냥 나오셔야 한다고. OK?”라고 말하는 장면도 영상에 담겨 있다당시 현장에 있던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결선 투표 가면된다라고 발언했다.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결과 발표 이후 경선장 밖 지지자들과 캠프 관계자들이 있는 곳으로 와 인사를 하고 있는 이낙연 후보    © 서울의소리 유튜브 갈무리

 

이후 실제로 경선장 밖으로 나온 이낙연 후보는 경선 관련해 말을 극도로 아끼며 기자회견을 피했다당시 침묵을 지킨 이낙연 후보 대신 현장에 있던 캠프 관계자는 이낙연 후보가 경선 결과 관련해 말을 아끼는 이유에 대해 우리가 예측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결과들이 나왔기 때문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보여준 모습처럼 이낙연 후보 측에서 다음날인 11일 당에 경선 투표 결과에 관련한 이의제기 신청서를 접수하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후보자선출규정 제591항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가 사퇴하는 때에는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는 특별당규에 대한 당무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요구 했다.

 

설훈 의원과 공동으로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영표 의원은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일 민주당 선관위와 지도부의 경선 결과 발표는 명백히 당헌 당규에 위배된다면서 특별당규에 대한 지도부 판단에 착오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결과가 뒤바뀌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송영길 당대표는 이낙연 대표를 선출할 당시 전 당원 투표에 의해서 통과된 특별 당규에 근거해 경선이 진행되었다며 경선 결과를 받아 들였으며무효표 논란 당사자인 정세균김두관 후보 역시 원칙을 지키라고 이낙연 후보 측을 압박하고 있는 상태다이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 12일 일정을 당 공보국에서 공지하는 등 정식 대선경선 후보로서 대우하기 시작했다.

 

한편 이번 마지막 3차 일반당원과 국민으로 이루어진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두고 당심과 민심이 괴리를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권리당원과 대의원으로 이루어진 1차와 2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며 당의 입장을 대변했지만그보다 당색이 옅은 투표인단이 참가한 3차에서는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이 62.37%로 28.3%를 얻은 이재명 대표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더욱이 3차 국민경선인단 같은 경우 81.39%의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던 1,2차 경선의 저조한 참여율과도 비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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