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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사태 안정화 국면에도 뒷북치는 윤석열..."정부가 있는건지 모르겠다"

'정부 전방위적 노력 성과로 요소수 하루 생산량 68만3000ℓ 국내 하루 평균 사용량 60만ℓ 넘어서',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1/11/17 [10:40]

요소수 사태 안정화 국면에도 뒷북치는 윤석열..."정부가 있는건지 모르겠다"

'정부 전방위적 노력 성과로 요소수 하루 생산량 68만3000ℓ 국내 하루 평균 사용량 60만ℓ 넘어서',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1/11/17 [10:40]

정부, 베트남과 러시아 등에서 요소 3만9000t과 요소수 800만ℓ 확보,

이재명 캠프, 사우디아라비아 12월 초까지 요소 2000t 수출과 연간 8만t 성과

 

[국회=윤재식 기자] 지난 15일부터 요소수 하루 생산량이 국내 하루 평균 사용량을 넘어서며 요소수 사태가 점차 안정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요소수 사태에 관련해 정부에 대한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지난 16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의 요소수 대란 대처를 비난했다.     © 윤석열 캠프 제공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지난 16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요소수 부족 사태를 보면 정부가 없는 것 같다면서 경위에 대한 설명도 없고 국민들에 대한 사과도 없고, 대책도 없고, 정부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이어 윤 후보는 현 정부의 의사결정 시스템 자체를 도무지 이해하지 못 하겠다. 이 정부는 정직하기를 하느냐 유능하기를 하느냐고 덧붙이며 요소수 대란을 현 정부의 탓으로 돌렸다.

 

하지만 실상은 윤 후보가 우려하는 것과는 다르게 국내 요소수 대란은 빠르게 진정되어가고 있다.

 

윤 후보가 정부의 요소수 정책을 비난하던 인터뷰를 가졌던 같은 날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요소수 수급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에서 요소수 수급대란이 벌어진 이후 국내 요소수 생산량이 683000도달하면서 차량용 요소수 하루 사용량 60을 넘어선 결과를 발표했다.

 

윤 후보가 정부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비난 한 것과는 다르게 정부는 요소수 사태 해결의 중심에 있었다. 중국정부의 갑작스러운 요소수 관련 수출통관을 멈춤으로 일어난 국내 요소수 대란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지난 7일에도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열고 관련 문제 해결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정부는 8일부터 요소수 매점매석 행위 금지 고시하는 한편 가용한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주요 요소·요소수 생산국으로부터 신속히 요소·요소수 도입을 추진했으며 문제를 촉발시킨 중국에게도 기계약분을 중심으로 신속한 수출통관 절차 진행을 요청하는 등 외교적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정부는 군용기를 동원해 호주로부터 요소수 2긴급히 수입을 했으며, 이미 중국정부와의 협의 끝에 수출 절차 개시에 합의해 수급 차질을 빚은 요소 18700t 중 수출 전 검사를 신청해 11410t이 검사가 완료돼 선적을 마치는 대로 국내로 반입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베트남과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에서도 요소 39000t과 요소수 800를 확보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요소수 수입을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및 중동 국들과 협력을 구체화해 수입 망을 다변화할 방침도 밝혔다.

 

정부 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에서도 요소수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 10일 캠프 소속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국제통상특보단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업체로부터 12월 초까지 요소 2000t 수출과 연간 8t까지 수출 약속을 받아내는 성과를 얻기도 했으며, 이재명 대선 후보 역시 지난 11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회동을 갖고 요소수 수급문제와 관련해 직접 협력을 요청하며 긍정적인 답변을 받기도 했다.

 

한편 윤 후보가 요소수 문제를 현 정부의 탓으로 돌리고 있지만 요소수 대란의 근본적 책임은 이명박 정부에서 시작되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2011년 정부의 방관아래 국내에서 유일무이하게 요소를 생산하던 삼성정말화학(현 롯데정말화학)이 적자등 경제적 이유로 생산을 중단하면서 국내에서 요소와 요소수 생산이 완전히 중단돼 거의 전량을 중국 수입에 의존하면서 이번 요소수 대란이 일어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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