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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상속세 포탈' 위한 윤석열 장인 사망날짜 조작 정황 녹취록 공개..尹장모 "사망신고 두달 두달"

'尹 장모 최은순 등, 녹취록에서 사망일 조작 위법성을 스스로 시인'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2/02/15 [11:09]

與, '상속세 포탈' 위한 윤석열 장인 사망날짜 조작 정황 녹취록 공개..尹장모 "사망신고 두달 두달"

'尹 장모 최은순 등, 녹취록에서 사망일 조작 위법성을 스스로 시인'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2/02/15 [11:09]

[국회=윤재식] 윤석열 후보의 장모 최은순 씨가 상속세 4억을 피하려 사망한 남편의 사망일자도 고의적으로 조작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최 씨 녹취록이 공개됐다.

 

▲ 윤석열 후보 장모 최은순과 내연남으로 알려진 김충식 그리고 김 모씨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15일 강득구 의원실에서 공개했다.     © 강득구 의원실 제공


해당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15일 최 씨가 지인들과 해당 내용에 관련한 대화가 들어있는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윤 후보자 처가에서 벌어진 사망일 조작은 단순 실수나 신고 지연이 아니라 상속세 탈루를 위한 의도적인 사망날짜 위조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이 이날 공개한 녹취록에는 지난 2008710일 최 씨의 내연남으로 알려진 김충식 씨의 서울 송파구 거처에서 장모 최 씨와 김충식 씨 그리고 제3인물인 김 모 씨 이렇게 3사람의 대화를 녹음한 것으로 해당 년 1114일에 속기사무소를 통해 푼 것이다.

 

녹취록에서 최 씨가 사망신고라고 말하자 김충식 씨는 예 사망신고 늦게 해 갖고 재산이라고 부연설명을 한다.

 

그리고 다시 최 씨가 사망 신고 두 달 두 달이라고 말하자 김충식 씨는 예 두 달 늦게 한 거라고 덧붙이자 최 씨가 그것도 김xx가 그렇게 하라고 그래서 그렇게 한거거든이라며 김모 씨라는 사람의 조언으로 남편 사망신고를 두 달 늦게 한 것이라는 뉘앙스의 말을 한다.

 

이후 최 씨는 “21년된 놈의 걸이라는 말에 김충식 씨는 법적인 효력은 없어라고 말하며 해당 토지 매매의 위법성을 시인하는 말을 한다.

 

강 의원은 해당 내용이 공소시효가 지났을 뿐 해당 토지 매매에 위법성이 있었음이 대화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면서 상속세 탈루를 위한 사망일자 조작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최은순씨가 실토한 녹취록만 있는게 아니다. 아직 알려지지 않았을 뿐 최 씨의 조세포탈을 도왔던 부동산업자 김 아무개 씨는 열린공감TV인터뷰에서 이미 최 씨의 불법행위를 증언한 바있다고 말했다.

 

▲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은순씨가 상속세 4억 피하려 남편 사망일자도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 윤재식 기자


전날 강 의원은 최 씨 남편 사망일은 1987924일로 기록되어 있지만 공개된 말소등본 상의 사망일은 그보다 2달 늦은 1124일로 기록되어 있다면서 사망 날짜가 위조된 이유는 상속세 포탈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사망 당시 최 씨 남편은 87년 당시 최소 8억 이상을 호가하는 토지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최 씨가 정상적으로 남편 사망신고를 하고 토지를 상속받을 경우 4억 원 대의 상속세를 지불해야했기에 이를 피하기 위해 사망 신고가 유예된 기간에 매각했다고 본 것이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의혹이라며 제기한 내용 자체가 모순이다면서 부동산을 매각하면 매각대금이 입금된다. 부동산으로 보유하나 예금으로 보유하나 상속세에 차이가 없다. 근거 없이 아무렇게나 추정하여 상속세 포탈 운운하는 것은 거짓 네거티브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번 녹취록이 공개됨으로서 근거 없는 추정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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