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윤재식 기자] 청와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정숙 여사 특수활동비 옷 구매 사용 의혹’에 공개해도 문제될 것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 서울의소리 출연당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서울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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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6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청와대 참모들은 법을 어기더라도 공개하는 의견이 우세하다”며 “그만큼 자신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방송에서 특활비 공개를 하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국가의 이익과 안위와 관련된 요소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활비 공개에 대해서) 법원의 판단을 다시 한 번 신중하게 받아보겠다는 것이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이다. 숨길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김 여사가 특활비를 이용해 옷값을 지불했다는 주장에 대해 “김 여사의 의상비는 모두 사비였다”고 못 박으며 “사비의 규모와 내역을 밝히라는 건 터무니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5년간 헌신, 봉사하고 물러나는 임기 말 대통령을 계속 망신 줘도 되냐는 불만이 저희에도 있다”고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실제로 보수 언론과 보수 성향 인사들은 대선 후 지속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 여사를 향한 사실이 확인 되지도 않은 망신주기식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여권 측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을 의식한 악의적 행태라고 지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문제가 됐던 김 여사 ‘브로치 논란’이 있다. 당시 보수 언론과 인사들은 김 여사가 착용했던 브로치가 ‘2억 까르띠에 명품 브로치’이며 특활비를 사용해 구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실제 김 여사의 브로치는 세 개에 50만 원하는 국내 중저가 브랜드로 해당 제작사에서 김 여사에게 한 개를 선물 했던 것으로 밝혀졌었다.
‘프랑스 순방 김 여사 샤넬 자켓 논란‘ 역시 지난 5일 샤넬코리아에서 ‘김 여사가 프랑스 방문 시 착용한 재킷은 샤넬에서 대여해준 것으로 순방 이후 반납했으며 별도의 옷을 제작해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했다“고 사실을 말하며 과도한 억측으로 판명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