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檢 철저한 이익 공동체"..'검수완박' 집단 반발하는 檢 비판'검사동일체(?), 민주당 내 檢 출신 및 文정권 김오수 검찰총장은 반대 입장', '민주당, 12일 의총에서 검수완박 법안통과 결정 의견 나와'[국회=윤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최근 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이하 검수완박)하는 검찰 수사-기소 완전 분리 입법에 반발하는 검찰의 조직적 움직임에 ‘철저한 이익 공동체’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겨레 지난 10일자 <‘윤석열 정치참여’ 때는 조용하던 게시판이 검찰 ‘선택적 반발’>이라는 기사를 링크하고 “철저한 이익 공동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최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검수완박을 외치던 강경파 초선 모임인 행동하는 의원 모임 처럼회(처럼회)‘ 소속으로 지속적으로 검찰의 수사권 분리를 주장하는 의원이다.
최 의원이 링크한 기사는 여당의 검수완박 움직임을 반대하는 내용의 글이 검찰 내부게시판에 올라오고 있고 이런 글에 수십 개의 동조 댓글이 달리는 것은 물론 11일 전국검사장회의를 여는 등 조직적으로 검찰 내 일고 있는 반대 여론에 대한 내용이다.
기사에서는 “이런 ‘뜨거운 반응’은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논의해보자는 글이 검찰 내부게시판에 올라왔을 때 (별 반응 없었던 것) 와는 사뭇 다르다”며 “인사를 두고 반목하는 검사들도 검찰 조직과 권한을 지킬 때는 ‘검사동일체’로 똘똘 뭉친다”고 꼬집고 있다.
지난 대선패배로 다음 달이면 여당에서 야당이 되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검수완박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0여 석의 의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민주당은 검찰 출신의 대통령이 나오기 직전 수사권과 기소권을 지난 70여 년간 독점적으로 보유한 검찰의 무소불위 권력 체계를 끝낼 수 있는 검수완박 실현의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 내 검찰출신인 조응천, 주철현, 김회재 같은 의원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출범 후 지지부진한 성과와 수사권이 경찰로 이관되면 경찰의 검찰화가 우려된다'며 신중론을 펼치고 있어 아직 민주당 내에서도 전원의 합의가 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내 ‘검찰개혁 법안통과 전원합의’가 이뤄졌냐는 본 매체의 질문에 민주당 원내대변인 이수진 의원은 “글쎄요~~ (의원 총회가 열리는) 화요일에 확인 될거에요”라며 현재 민주당내에서도 의견이 이와 관련해 의견이 통일되지 않았다는 뉘앙스의 답변을 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이며 친여 성향이라고 알려졌던 김오수 총장마저 11일 열린 전국 지검장 회의에서 “검찰 수사기능이 폐지된다면 검찰총장이 직무를 수행할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발언하며 검찰 출신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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