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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美 유명大 보내려고 딸 '허위 스펙·허위 상장' 수상 의혹.."부모 찬스 백화점"

"'조국 사태'의 시작이 꼭 이랬다".."조국 잣대로 당장 압수수색하고 전격 기소하라" 봇물

정현숙 | 기사입력 2022/05/05 [09:31]

한동훈, 美 유명大 보내려고 딸 '허위 스펙·허위 상장' 수상 의혹.."부모 찬스 백화점"

"'조국 사태'의 시작이 꼭 이랬다".."조국 잣대로 당장 압수수색하고 전격 기소하라" 봇물

정현숙 | 입력 : 2022/05/05 [09:31]

서울시장상, 인천시장상 수상?..시에선 준 적 없다 

고1이 2달만에 논문 6개쓰고 전자책 4권을 써?

2만 시간 이상 무료 과외 봉사..인간 사이보그?

 

이형열 전 '알라딘 US' 대표 4일 페이스북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을 미국 명문대학에 보내기 위해 허위 스펙 이력을 쌓게 하고 고교생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논문 집필과 책 저술, 봉사활동 정황이 드러나 "부모 찬스 백화점"으로 일파만파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19년 '조국 사태'로 불렸던 그 상황 그대로 돌려받는 '한동훈 사태'가 시작되고 있다. '알렉스한'으로 불리는 한 후보자의 딸은 미국 복수 국적자로 인천의 한 국제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다.

 

4일 MBC 보도에 따르면 한 양은 비영리 단체를 만들어 교육 봉사를 해왔는데, 그의 활동 내용이 미국 'LA 트리뷴'에 젊은 리더십 시리즈의 하나로 인터뷰한 기사가 실렸다. 

기사는 "한 양이 아동 복지 시설과 고아원 학생들에게 무료 온라인 과외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의 설립자이자 회장"이라고 소개한다.

 

그러면서 "또 단체는 한국과 중국, 미국 등 전 세계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돼 있고 2만 시간 이상의 무료 과외를 진행했다"라면서,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인천시장상과 서울시장상, 푸르덴셜 공동체 정신상 등 여러 상을 받았다"라고 나와 있다.

 

하지만 한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실이 상을 줬다는 서울시와 인천시에 포상 내역을 요청했더니 인천시는 한 양 또는 단체명으로는 '포상 수여 내역이 없다'고 답변했고, 서울시도 시장상 수상 여부에 대해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회신했다.

 

수상내역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한 후보자 측은 당장 응하지 않고 청문회에서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취재가 시작되면서 수상 내역들이 소개된 해당 기사는 갑자기 이 매체의 사이트에서 사라졌다. 한 후보자 측은 신상이 실린 기사 링크가 노출돼 미성년 학생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게 어불성설인 것이 언론 인터뷰 기사는 당연히 노출을 전제하고 누구나 읽을수 있도록 기사가 나간다. 아무리 미성년이지만 고교생이 대단한 성과를 이뤘다는 미담 기사다. 그동안 가만 있다가 한 후보자 측은 미담으로 실렸다는 기사를 왜 갑자기 삭제했을까. 

 

최강욱 의원은 SNS로 "준 적 없는데 받았다고 하면, 청문회 전에 자택 압수수색해서 확인하는게 윤과 한의 공정과 상식이었지요"라고 받아쳤다.

 

이경 전 민주당 대변인도 "검찰은 당장 압수수색하라! 서울시, 인천시 준 적 없다는 상을 한동훈 딸은 어떻게 받았을까요?"라고 한 후보자를 의심했다.

 

그런데 한 양의 인터뷰를 실었다는 'LA 트리뷴'의 실체가 밝혀졌다. 이 매체는 1960년에 폐간 됐으며 현재 신문 링크 thelosangelestribune.com에 가면 모든 기사는 'Editorial Team' 이름으로 나가고 기자는 한명도 없다. 전형적인 1인 미디어로 '기사 장사'하는 사이비 언론으로 돈 주고 기사를 샀다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일부 기사는 자체 작성 기사가 아니라 미국 유명 매체 '타임'과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부 기사를 링크해 사이비 언론에 돈 주고 인터뷰 기사를 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관련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타깃 삼아 딸의 일기장까지 뒤진 한 후보자를 겨냥해 각계의 비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재미교포 이형열 '알라딘 US'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동훈 딸이라는 알렉스 한. 표창장도 많이 받았네. 내가 LA에 25년 가까이 살고 있지만 'Los Angeles Tribune'이라는 언론이 있다는 건 오늘 처음 알았네. 압수수색이 필요한 사안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오로지 LA 트리뷴이라는 매체에만 등장하는 한동훈의 딸 알렉스 한. 역시 언론플레이 달인의 딸 맞제"라고 힐난했다.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보도에 대한 관련 기사들은 사라지고 의혹 보도한 기자들 무더기 고소하는 모습이라니...."라며 "이 역시 우리 검찰에선 수십명 검사가 수개월, 수십번 압수해야 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주혁 의사는 "지방대 표창장 위조가 징역 4년인 나라에서. 서울시장상, 인천시장상 뻥카면 한 15년 되겠죠?"라고 비꼬았다.

 

송송희 의사도 "고등학생이 2달간 논문 5개, 전자책 4권을 썼다고? 내가 꼬박 2년 동안 해도 다 못할 일을 고등학생이? #인간인가사이보그인가"라고 꼬집었다.

 

한문학자 김재욱 작가는 한 후보자 딸의 '2만 시간 무료 과외'를 두고 "하루 8시간 봉사했다고 하더라도 2500일. 하루 5시간 봉사했다면 4000일....학업은 다 제쳐놓고 휴일 없이 일주일 내내 봉사만 해도 7년 정도 나오는데..."라고 셈을 따졌다.

 

이어 "누구는 70시간 봉사한 거를 96시간이라고 적었다고 허위스펙이라고 해서 실형까지 때렸는데..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했다고 뒤집어 씌웠고"라며 "수사해야죠. 하나하나. 조국 건보다 훨씬 커요 이거. 아, 빼먹을 뻔, 정호영, 한동훈 자녀 이름도 공개해야 되지 않나? 정의의 언론인들?"라고 언론도 싸잡아 비판했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한동훈의 장녀가 로스엔젤레스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상과 인천시장상을 받았다고 했고, 서울시와 인천시는 한동훈의 장녀에게 상을 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조국 사태'의 시작이 꼭 이랬다. 한동훈을 조국처럼 다루지 않는 자는 불공정하다는 비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자, 다같이 돌을 듭시다. 조국과 그의 가족에게 던졌던 그 돌을 공정의 이름으로 듭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후보자는 자신의 딸이 대학 진학을 위해 '부모 찬스'를 활용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4일 오후 "출판물에 의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한겨레 기자 3명과 보도책임자들을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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