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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덕분에 대통령으로서 행복했다"..마지막 까지 국민 챙긴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10일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임기 종료'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2/05/10 [14:00]

"국민 덕분에 대통령으로서 행복했다"..마지막 까지 국민 챙긴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10일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임기 종료'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2/05/10 [14:00]

여러분 덕분에 저는 마지막까지 행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었습니다” .

 

[국회=윤재식 기자]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모든 임기를 마친 후 국민 덕분에 대통령으로서 행복했다는 소회를 밝혔다.

 

▲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던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가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     © 윤재식 기자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 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전임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한 문 대통령 내외는 취임식이 끝난 후 경남 양산으로 향하기 위해 서울역에 도착했다.

 

서울역에는 떠나는 문 대통령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문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아주 멋진 퇴임식을 가졌습니다라면서 전날 있던 청와대 앞 퇴임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역대 대통령 가운데 누가 그렇게 아름다운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여러분 덕분에 저는 마지막까지 행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 여러분 제가 퇴임하고 시골로 돌아가는 걸 섭섭해 하지 마십시오라며 저는 해방되었습니다. 저는 자유인이 됐습니다라며 그간 대통령으로서의 짊어져야 했던 막중한 부담감을 짐작할 수 있는 발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경남 사저로 돌아가면 소소한 일상을 누리면서 잘 살아 보겠다는 다짐을 말하며 대통령이 아닌 자연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출발한 문 대통령 내외는 종착역인 울산역에 도착한 후 간단한 인사를 한 뒤 평산마을 회관에서 동네 주민들과 첫 조우를 하고 사저로 향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11시 온라인을 통해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로 이미 전입신고를 완료한 상태이다.

 

<문재인 대통령 서울역 입장문 전문>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어제 아주 멋진 퇴임식을 가졌습니다. 공식행사도 아니고, 청와대가 기획한것도 아니었는데 제 퇴근을 기다리던 많은 시민들께서 아주 감동적인 퇴임식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누가 그렇게 아름다운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덕분에 저는 마지막까지 행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저는 대통령이 될 때 약속드린 것처럼 오늘 원래 우리가 있었던

시골로 돌아갑니다.

 

 

여러분 제가 퇴임하고 시골로 돌아가는 걸 섭섭해 하지 마십시오.

저는 해방되었습니다. 저는 자유인이 됐습니다.

 

반려동물들을 돌보고 농사짓고 가까운 성당도 다니고 길 건너 이웃인 통도사 자주 놀러가면서 성파 종정 스님께서 주시는 차도 얻어 마시고 마을 주민들과 막걸리도 한잔 나누고 시간 나면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몸은 얽매일지 모르지만 마음과 정신만은 훨훨 자유롭게 날겠습니다.

 

여러분 잘 살아보겠습니다.

 

응원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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