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윤재식 기자] 역대 대통령들의 직무실이자 관사인 청와대를 국민들에게 떠맡기고 취임 첫날부터 용산에 마련된 새 직무실로 출퇴근을 감행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 시간이 계속 늦춰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훈 전국대학생위원장은 1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윤 대통령 1일~3일차 출근 시간 추이를 기록한 게시물을 공유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출근 시간은 오전 8시31분으로 정시 출근 시간 오전 9시보다 29분 일찍 오기도 했지만, 그 이후인 2일 차부터는 42여분 간격으로 출근 시간이 늦춰져 2일차에는 첫날 보다 41분이 늦은 오전 9시12분, 3일차에는 전날보다 43분이 늦은 9시55분으로 나타났다.
이번 출근 시간 지각 논란은 전날(12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도 정시 ‘칼퇴근’을 한 것과 맞물려 더더욱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13일에는 대통령 출근 시간이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윤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오전 9시46분에 반포로 지나서 반포대교로 가고 있었다는 목격담이 인터넷 커뮤니트를 통해 나오는 등 취임 후 불과 3일 만에 1시간가량이나 늦게 출근했다는 것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한편 이에 관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주말에는 출근 안할 거 같다”, “청와대에 있었으면 욕 덜 먹었을걸?” “주말엔 출근 안하고 주중엔 오전 9시 넘어서 늦장출근 퇴근은 6시 정시 칼퇴?”, “일반 직장이었으면 바로 잘림“ 등 윤 대통령의 지각에 부정적 입장을 표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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