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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소환수사' 질문에 즉답 회피한 한동훈. 끈질기게 추궁한 고민정:서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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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소환수사' 질문에 즉답 회피한 한동훈. 끈질기게 추궁한 고민정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묻고 또 묻는 고 의원의 집념에 리스펙 100개"

정현숙 | 기사입력 2022/05/21 [15:26]

'김건희 소환수사' 질문에 즉답 회피한 한동훈. 끈질기게 추궁한 고민정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묻고 또 묻는 고 의원의 집념에 리스펙 100개"

정현숙 | 입력 : 2022/05/21 [15:26]

동영상 조회수 200만 화제몰이

 

YTN 화면 갈무리

 

"김건희 여사 수사하실 겁니까?"

"마무리라도 하려면 해당 사람에 대해서 소환조사가 이뤄져야만 상식적인 것 아닙니까?"

"소환조사 하는 방법 밖에는 생각이 잘 나지 않는데 법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전문가시니 어떤 다른 방식의 조사가 있는지 여쭙는 겁니다."

 

지난 19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 소환조사와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끈질기게 압박해 화제가 됐다.

 

이날 고 의원은 검찰이 도이지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등 여러 범죄 정황에도 김건희씨에 대한 소환 수사를 진행하지 않은 점을 두고 대통령 ‘최측근’으로 불리는 한동훈 장관에게 묻고 또 물었다.

 

고 의원은 '살아있는 권력' 김건희씨에 대한 검찰 수사는 더디고 미온적으로 이뤄지고 죽은 권력(문재인 정부)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한 장관을 몰아붙였다. 15분간 이어진 고 의원의 집요한 추궁에도 한 장관은 "수사 방식은 다양한 방법이 있다"라는 동문서답만 반복하며 정확한 답을 피해 나갔다.

 

고 의원은 주가조작 사건은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보다 더 오래됐다고 지적하면서 "마무리를 하려면 해당자를 소환해야 한다"라고 김건희씨를 겨냥하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한 지 얼마만큼 됐느냐. 정치적 수사가 다시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한다. 죽은 권력에 대해 엄격하게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느냐?"라고 물었다.

 

한 장관은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는 사실 몇 년 된 사건이라 빠른 속도라기보다는 굉장히 늦게 진행된 거라고 표현하는 게 정확하다"라며 "도이치 모터스는 기존에 없었던 사건을 정치권에서 고발한 사건으로 알고 있다. 그것을 1년 넘게 수사했고 최종적인 처분만 남아있다”라고 답했다.

 

고 의원은 "어떤 방식이 있느냐. 소환조사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수순인데, 장관 생각에는 어떤 방식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고 한 장관은 "사건의 내용과 진행 상황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다. 검찰이 법에 따라 적정한 처리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고 의원이 “(주가조작 사건) 마무리 소환조사가 이뤄져야 되는 것이 상식적인 것 아니냐”라고 묻자, 한 장관은 “수사의 방식은 여러 가지 있다”라고 똑같은 대답을 반복했다.

 

고 의원이 “조사의 방법이 뭐가 있느냐”고 재차 물었지만, 한 장관은 “사건의 내용과 진행 상황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한 장관은 "이미 수사가 되고 있고 대단히 많이 진행돼 있다"라며 "저는 직접 수사하는 사람은 아니니,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하고 공정하게 처분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수사는 이름을 가려도 똑같아야 한다'는 한 장관의 발언을 언급하며 "김건희 여사 수사도 역시 그렇게 진행되는 거라고 생각하겠다"라고 했고 한 장관은 "너무 당연한 얘기"라고 답했지만 끝내 소환조사에 대한 명확한 언질은 없었다.

 

이날 두 사람이 국회에서 펼친 불꽃 공방을 담은 뉴스 동영상 조회수는 20일 오전 200만 회를 넘는 등 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조국 백서의 저자 박지훈 '데브퀘스트'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에서 "고 의원은 법사위도 아닌 추경을 위한 예결위에서 정책질의 와중에 이런 기습 질문 공세를 날린 것"이라며 "모르쇠 발버둥 치는 장관의 멱살을 붙잡고 끈질기게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묻고 또 묻는 고 의원의 집념에 리스펙 100개"라고 고 의원을 높이 샀다.

 

박 대표는 "대통령도 법무장관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외쳐댔던 '살아있는 권력 수사', 권한도 넘쳐나고 방해할 사람도 없으니 이제 쫌 보여달라"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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