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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자택 테러 글 19세 대학생 검거..'병사월급 200'으로 몰표받은 '후과'?

대학생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안지켜 불만"..경찰, 협박 등 혐의로 검거, 공범·준비한 다른 범행은 없어

정현숙 | 기사입력 2022/06/04 [12:52]

尹 자택 테러 글 19세 대학생 검거..'병사월급 200'으로 몰표받은 '후과'?

대학생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안지켜 불만"..경찰, 협박 등 혐의로 검거, 공범·준비한 다른 범행은 없어

정현숙 | 입력 : 2022/06/04 [12:52]

황교익 "테러는 범죄 행위, 폭력은 안돼..'월급 200만원 내놔라' 이 말을 반복해서 하라"

 

 SNS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와 김건희씨 팬클럽인 ‘건사랑’ 등 일부 카페에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을 테러하겠다는 글을 올린 대학교 1학년 남학생 A씨(19)를 경찰이 검거했다.

 

A씨는 "6월 3일 오전 6시 정각에 윤석열 자택에 테러합니다”라는 글 작성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새벽 경남 거제시에서 A씨를 협박 등의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배후단체나 공범, 준비한 다른 범행 사항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대통령이 공약사항이었던 병사 월급 200만원 지급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으로 글을 게시했다"라며 "개인적인 불만에 대한 표출 수단이었다"라고 진술했다. 

 

이 글에는 "저는 21살 대학생 남자고 군대 (월급) 200만원 한다 해서 휴학했는데 시간 낭비하게 됐다"라는 내용과 함께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도 같이 저격했다.

 

미루어볼 때 A씨는 군대를 갈 예정인 대학생으로 이번 대선에서 '취임 즉시 200만원' 공약에 혹해 2번을 찍고 내심 큰 목돈에 기대를 걸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대선 기간 이 공약으로 이대남의 몰표를 받았으면서도 정작 당선이 되고 난 뒤에는 말을 바꾸고 파기하는 수순으로 가면서 불만을 가진 것으로 관측된다.

 

A씨의 게시물을 본 한 시민이 전날 오전 2시께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대통령 자택에 경찰 특공대와 강력팀을 배치했다.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했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에 대한 테러 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대통령 취임식 전날이었던 지난달 9일에는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할 사람을 구한다”는 내용의 테러 암시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글을 작성한 20대 남성 B씨는 다음 날 충북에서 경찰에 붙잡혔고 “장난삼아 올린 글”이라고 진술했다.

 

이날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테러는 범죄 행위다. 아무리 화가 나도 폭력은 절대 안 된다. 자신은 물론 공동체를 파괴하는 짓이다. 테러 같은 것은 입에 올리지도 말아야 한다"라고 경고하면서도 대통령의 공약 파기에 대한 후과(後果)로 내다 봤다.

 

그는 "윤석열은 대선 기간에 취임 즉시 병사 월급 200만원 지급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 덕인지 20대 남성에게서 몰표가 나왔다"라며 "그러나 윤석열은 이를 지킬 의지가 없다. 물건너갔다. 애초에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인의 실현 불가능한 공약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라며 "사기죄 같지만 법리적으로 사기죄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이 거짓 공약에 대해 물을 수 있는 것은 정치적, 윤리적 책임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군대에 가 있거나 군대에 갈 예정인 청년 여러분은 수시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월급 200만원 내놔라' 하고 외쳐야 한다"라며 "우리는 당신의 공약을 잊지 않았다는 사실을 임기 내내 반복해서 확인시켜줘야 한다. 거짓말했다고 잘못을 싹싹 빌 때까지 물고늘어져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거짓 공약은 윤석열만의 문제가 아니다. 정치인 대다수가 지키지도 못하는 약속을 함부로 해댄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국민이 가르쳐줘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황교익씨는 끝으로 "테러는 하지 마시고, '월급 200만원 내놔라' 이 말을 반복해서 하십시오. 인터넷에 도배를 하십시오.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윤석열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버르장머리는 국민이 고쳐야 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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