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직원들과 봉하마을 동행..코바나컨텐츠가 제2부속실(?)'이명수 "'무속인' 추정 여성 코바나컨텐츠에서 봤다. 그 여성만 김건희가 따로 소개 안시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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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공적활동을 자제하며 윤 대통령 당선 이후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고 공언한 김 씨의 이번 봉하마을 방문은 사실상 영부인으로서 독자적 활동을 시작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공약대로 이미 영부인 의전을 담당하는 ‘대통령 제2부속실’을 폐지한 상황에서 최근 계속되는 김 씨의 언론 노출이나 독자적 행보는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공적인 조직’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우려를 표하는 실정이다.
현재 대통령실에서도 부속실 내에서 대통령 부인인 김 씨의 업무도 같이 담당할 수 있는 직원과 기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어 조만간 이름만 다른 또 다른 ‘대통령 제2부속실’의 등장은 명약관화하다.
그 제2부속실은 김 씨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인원들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증언이 나왔다. 코바나컨텐츠는 김 씨와는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으며 업체 직원들과도 상당한 유착관계가 형성돼있다고 추정된다는 이유에서 이다.
현재 코바나컨텐츠는 윤 대통령 정계 입문 이후 영리 활동을 중단했으며 지금은 공식 사이트조차 없어진 걸로 보아 사실상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씨가 지난 2009년 설립해 13년간 이끌며 사실상 사조직처럼 운영한 코바나 컨텐츠는 쉽게 사라 질 것 같지 않다. 지난 대선기간에 김 씨가 남편 윤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돕는 김 씨 사조직으로 운영되어 왔다는 의혹이 있을 정도다.
실제로 김 씨가 ‘7시간 녹취록’ 당사자인 본지 이명수 기자와 은밀하게 연락했던 지난해 이 기자를 코바나컨텐츠 사무실로 불러들여 선거 관련한 정치적 강의를 요청해 듣기도 했었다.
이 기자는 “당시 코바나 컨텐츠 방문 당시 보았던 사람들이 이번 김 씨 봉하마을 방문에 같이 참여했다는 것이 확인 했다. 언론에 공개된 영상과 사진 등으로 확인된 직원은 정 모 씨를 포함한 여성2명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자는 김 씨와 동행했던 여성 중 최근 SNS상을 통해 무속인으로 추정된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여성도 코바나 컨텐츠에서 만났던 사람이라고 증언했다.
그는 “당시 코바나 컨텐츠 사무실에서 강의를 하고 있던 도중 그 여성이 들어왔다. 들어오더니 내 바로 앞 상석에 앉아 나를 관찰하듯이 쳐다봤다”며 “그렇게 바라보는 그 여성의 눈길에 살기 같은 것이 느껴질 정도로 일반적이지 않아서 정확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김건희 씨가 다른 직원들은 다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이라고 소개를 했지만 유독 그 여성은 소개 시켜주지 않았었고, 그 여성도 별다른 말이 없이 강의 중간에 들어와 나를 노려보기만 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자는 또 “현재 코바나 컨텐츠 직원들이 김 씨를 밀착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2부속실이 다시 부활하면 이들이 모두 부속실 직원으로 들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10년 이상을 김 씨와 같이 동고동락한 사람이라 김 씨의 일거수일투족 모두 잘 알기 때문에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을 거다”고 말했다.
이 여성과 관련해 논란이 되자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언론을 통해 무속인 논란이 있던 이 여성은 현재 한국무용을 전공한 충남대 겸임 교수이며 김 씨의 지인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정확한 사실은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한편 김 씨는 현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허의 이력 경력, 무속논란, 모친의 요양급여 부정수급 의혹 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대통령 배우자로서 행보를 공식화 하고 있으며 그가 설립해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넨츠는 업체 주요 이력으로 내세웠던 까르띠에전, 반고흐전, 앤디워홀전, 샤넬전이 차례로 허위 이력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