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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대한민국 대통령의 일하는 자세..'설정과 진심'

尹 설정 사진 'TV조선' 영상에서 또 드러나..대선후보 시절에도 '백지 문서'로 일하는 모습 연출

정현숙 | 기사입력 2022/07/05 [16:43]

[포토] 대한민국 대통령의 일하는 자세..'설정과 진심'

尹 설정 사진 'TV조선' 영상에서 또 드러나..대선후보 시절에도 '백지 문서'로 일하는 모습 연출

정현숙 | 입력 : 2022/07/05 [16:43]

조한기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의전비서관 4일 페이스북 

대통령실이 공개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 사진이 백지로 알려지면서 설정샷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윤 대통령 부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설정 샷'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전임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 일에 열중하는 모습의 사진이 올라 오면서 확연한 비교가 되고 있다. 

 

설상가상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에도 '백지 문서'를 읽으면서 일하는 샷을 연출했다는 보도가 5일 나오면서 국가 지도자의 자질론이 불거지고 있다.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후보 당시 백지를 들여다보는 모습을 담은 'TV조선' 영상이 공개되면서 최근 벌어진 설정 샷에 기름을 끼얹은 격으로 이목을 모은다.

 

보도에 따르면 'TV조선'은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 3월 <‘윤석열 1호차’ 내부 공개…어퍼컷 세리머니 탄생 비화를 듣다>란 제목의 영상 보도를 내보낸 바 있다. 방송은 김기흥 당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부대변인과의 인터뷰와 함께 한창 선거운동을 벌이던 윤 대통령의 일상을 소개한다.

 

TV조선의 이 영상이 논란을 일으키는 이유는 윤 대통령이 활동일지가 아닌 백지를 넘기는 연출된 모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 앞에서 윤 대통령은 8절지 크기의 백지 여러 장으로 이뤄진 백지 문서를 넘기며 업무를 보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매체의 영상은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려고 스페인을 방문할 당시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텅빈 상태의 컴퓨터 화면을 보며 업무 중인 모습과 여러장의 백지를 들고 일하는 모습을 연출한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이는 것과 맞물리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해당 TV조선 유튜브 영상에도 “지금 보고 있는 게 백지인가. 뭘 보고 있다는 것인가? 종이에 인쇄된 게 하나도 없는데” "모든 게 설정이네" "진심이 있기는 한가" 등의 네티즌 반응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에도 '백지 문서'를 읽었다는 것이 지난 3월  'TV조선 <‘윤석열 1호차’ 내부 공개…어퍼컷 세리머니 탄생 비화를 듣다> 영상에서 확인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역임한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해외 순방을 20차례 이상 나갔는데, 소위 말하는 B컷을 많이 찍었다"라며 모시는 대통령이 어디서나 일에 몰두하는 모습의 사진 여러장을 공개했다.

 

사진을 공유한 신혜리 MBC '세상을 여는 아침' 경제전문기자는 5일 페이스북에서 "솔직히 정말 비교된다. 제대로 일하는 대통령이 지금같은 경제위기에 절실하다. 무역거래 비중이 가장 큰 나라인 중국에 대놓고..탈중국을 외치다니.."라고 한숨을 쉬었다.

 

조한기 전 비서관은 "공식적인 자리에선 늘 청와대 전속 사진작가가 있으니 그들이 찍으면 기록으로 훌륭한데 전속 사진작가가 없는 자리도 많다"라며 "의전비서관, 부속실장은 그런 자리도 늘 함께하니 웬지 기록을 해야한다는 의무감(?)도 있었고 때론 그런 자리가 대통령을 더욱 진솔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사진을 찍곤 했다"라고 기억을 회고했다.

 

그는 "그 중 얼마간의 사진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B컷으로 소개 되곤 했다"라며 "사진을 찍으면서 늘 했던 생각이 이런 것이다. ‘아니 이미 벌써 몇 번 보신 자료인데 뭘 또 그렇게 다시 밑줄 그으면서...’"라고 문 대통령의 열성을 짚었다.

 

이어 "내 속 짐작은 이런 것이었다"라며 "‘혹시나 숫자나 통계에서, 적절한 사례를 들 때 실수하지 않으려고.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의제들은 작은 의제라도 양국에서 실무적으로 챙겨야하니 하나라도 빼 먹지 않으려고...’ 아마 나의 짐작이 맞을텐데, 그의(문 대통령) 집중력과 체력이 감탄 스러울 때가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조한기 전 청와대 비서관의 문 대통령 해외순방 B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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