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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엿 같은 윤석열 정권의 측근 인사!

패륜아 안정권 누나 홍보수석실 근무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2/07/13 [12:37]

참 엿 같은 윤석열 정권의 측근 인사!

패륜아 안정권 누나 홍보수석실 근무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2/07/13 [12:37]

 

패륜아 안정권 누나 홍보수석실 근무

 

정말 이래도 되는 것일까? 주요 권력 기관 요직에 검찰 출신으로 도배를 한 윤석열 정권이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있는 양산 사저에서 온갖 욕설을 퍼부은 극우 유튜버 안정권의 누나를 홍보수석실에 취업시켰다.

 

그녀가 비록 대선 때 윤석열 캠프에서 홍보 일을 했다고 하지만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게 한 극우 유투버의 누나란 걸 정말 몰랐다는 말인가? 대통령실은 그녀가 누구의 누나라는 이유만으로 채용을 안 하는 게 바로 연좌죄라는 엉뚱한 대답을 내놓았다.

 

그녀가 보통 사람의 누나이고 관련 분야에 능력과 자질이 있다면 누가 그것에 대해 시비를 걸겠는가? 하지만 그녀의 남동생 안정권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양산에 내려가 온갖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퍼붓고,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을 간첩이라며 허위사실까지 유포했다.

 

또한 안정권은 서울의 소리 유튜브의 계정이 폭파되도록 허위신고를 유도했고, 그 문제로 서울의 소리는 안정권을 고발까지 했다. 안정권은 오마이TV에서 이미 방송한 욕설 음성을 서울의 소리가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틀었다며 허위 저작권 위반으로 신고했다. 그들이 믿는 것은 윤석열과 검찰인 모양인데, 경찰이 양산 사저 앞에서 집회를 여는 것을 금지했으니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두고 보겠다.  

 

경찰이 이제야 양산 사저에서 하고 있는 극우 유투버들의 행위를 금지한다고 통보했으나 그칠지 의문이다. 그들에겐 그 행위가 돈이 되기 때문이다. 양산 사저 앞에는 수십 명의 극우 유투버들이 득실거리고 있다. 어떤 극우 유튜버는 그런 짓을 해 일 년에 5억을 벌었다며 자랑까지 했다. 타인을 괴롭혀 번 돈이 그렇게도 좋을까?

 

문제는 윤석열이 그것에 대해 “대통령 관저에 와서도 집회를 하는데 법대로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고 사실상 극우 유투버들이 양산 사저에서 집회를 여는 것을 인정했다는 점이다. 일국의 대통령이 극우 유투버들의 망동에 충고하지는 못할망정 법대로를 외치며 극우 유투버들이 그런 행위를 계속하도록 부추기면 되겠는가?

 

마침 서울의 소리도 아크로비스타에서 하던 집회를 잠정 멈추었다. 그러나 극우 유투버들이 양산 사저를 떠나지 않고 망동을 계속하면 다시 아크로비스타 앞 집회를 계속하기로 했다. 서울의 소리가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하는 집회는 경찰이 요구하는 데시벨을 지켰고, 욕설도 하지 않아 양산 사저 앞과는 상황이 다르다.

 

대통령이 갈등을 중재하고 국민통합에 앞장서도 모자랄 판에 마치 복수하듯 전직 대통령이 고통받고 있어도 외면한다면 언젠가 자신도 같은 고통을 당할 것이다. 그때도 검찰이 나서 해결해 줄 것 같은가?

 

안정권은 민주 진영이 하는 집회에도 나타나 욕설을 퍼붓고 같은 극우 유투버 김상진과 함께 집회를 방해했으나 경찰은 뭐가 두려운지 이들을 처벌하지 않았다. 오죽했으면 서울의 소리가 차량에 대형 마이크를 달고 맞대응을 했겠는가?

 

검찰 출신인 윤석열이 권력 기관에 검사 출신들을 많이 기용한 것은 백번 양보한다 해도 전직 대통령에게 온갖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한 안정권의 누나를 홍보수석실에 취업시킨 것은 해도 너무했다.

 

그녀가 어떤 경로로 윤석열 대선 캠프에 들어갔는지도 의문이고, 정말 그녀가 홍보에 실력과 자질이 있는지도 미심쩍다. 안정권 유튜브를 보면 그녀는 악기를 다룰 줄 아는 모양인데, 그게 홍보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

 

한때 같은 길을 걸었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그녀의 학력 및 경력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아마 네티즌 수사대가 곧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만약 안정권의 누나가 홍보와 별로 관련이 없고 능력과 자질도 없다는 것이 밝혀지면 다시 한번 비선 논란이 일 것이고, 윤석열 정권은 치명타를 입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김건희의 비선 동행과 지인의 대통령실 근무가 문제가 되었는데, 극우 유튜버 누나까지 어떤 인맥으로 홍보수석실에 들어갔다면 이는 제2의 최순실 사건으로 비화되고 말 것이다.

 

공정과 상식을 외쳐 대통령이 된 윤석열이 정작 측근 위주로 인사를 하고, 검찰에 이어 경찰까지 장악하려 행안부에 경찰국을 설치하고, 걸핏하면 문재인 정부 탓만 한다면 민심은 급속에게 윤석열 정권에 등을 돌릴 것이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출범한 지 두 달 만에 국정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정부는 윤석열이 처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은 “지지율엔 유념치 않고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 라고 말했다. 여론조사는 국민 의식의 반영인데 이를 무시한다면 윤석열이 믿고 간다는 국민은 어느 외계에서 온 사람들이란 말인가? 도어 스테핑을 중단한다고 했다가 다시 시작하는 윤석열의 말을 누가 믿겠는가?

 

아무리 큰 댐도 작은 균열로 무너진다. 윤석열 정권이 지금처럼 스스로 탄핵 마일리지를 쌓아간다면, 그래서 국정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지고 국힘당의 지지율도 동반 폭락한다면 아마 보수층에서 먼저 윤석열 조기 퇴진을 요구할지도 모른다. 오죽했으면 조중동도 요즘 사설을 통해 윤석열에게 쓴소리를 하겠는가?

 

지금 우리 국민은 역사상 최악의 정권에서 신음하고 있다. 분노가 차곡차곡 쌓이면 언젠가 활화산처럼 폭발할 날이 올 것이다. 그땐 검찰도, 경찰도, 군대도, 그 잘난 천공 스님도 막을 수 없다. 정치보복, 할 테면 해보라. 아마 촛불에 타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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