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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권, 160여 건의 고소에도 수사도 구속도 안되는 사연

윤석열의 검찰, 안정권의 혐오범죄들을 모두 병합하여 사실상 재판 중단시켜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2/07/16 [02:50]

안정권, 160여 건의 고소에도 수사도 구속도 안되는 사연

윤석열의 검찰, 안정권의 혐오범죄들을 모두 병합하여 사실상 재판 중단시켜

서울의소리 | 입력 : 2022/07/16 [02:50]
윤석열 협박했던 김상진 역시 최근 재판부 기피신청을 제출, 재판 중단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욕설, 살해협박 집회를 이어간 안정권. 그는 전방위 욕설과 협박으로 최소한 160여 건의 고소를 당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윤석열이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을 역임하던 시기, 각종 수사를 대놓고 회피해왔음에도 체포영장 한번 발부된 바 없다. 
 
안정권 씨의 범죄와 관련 대표적인 피해자인 이유진 씨의 성명서를 대독하고 있는 마이클 초이 ‘WeWalk 안정권 피해자 연대’ 대표. 2021년 6월 14일, 인천 연수경찰서 앞.

▲ 안정권 씨의 범죄와 관련 대표적인 피해자인 이유진 씨의 성명서를 대독하고 있는 마이클 초이 ‘WeWalk 안정권 피해자 연대’ 대표. 2021년 6월 14일, 인천 연수경찰서 앞.

 
수사가 지나치게 지지부진하자 안정권의 피해자들은 조속한 수사를 통해 즉각 구속을 시키라며 청와대와 국가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일까지 있었다. 그러나 윤석열의 검찰은 요지부동이었다.
 
수많은 범죄를 저질러왔지만 안정권이 기소가 된 사건은 그중 일부에 불과하다. 안 정권은 현재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안정권 자신의 여직원이었던 이유진 씨, 보수 청년 음악가인 닉네임 ‘벌레소년’, 그리고 여성 언론인 나다은 씨(성폭언과 욕설 관련), 그리고 세월호 유족들(광화문에서 성행위 퍼포먼스 관련) 등과 관련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총 12건의 범죄 사건이 병합되어 2020년부터 인천지법에서 재판(2020고단7617)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윤석열이 장악한 검찰에서 수시로 안 씨의 범죄사건을 병합해온 결과, 아직까지 단 한 가지 사건도 법적으로 마무리가 되지 못한 상황이다. 예를 들면 안정권이 변희재 대표에 대해 “건국대 총장으로부터 3억원의 돈을 받고, 10억대 후원자들에게 광화문 광장에서 멱살을 잡혔다”는 허위사실 유포 및 욕설과 관련해서도 여전히 1심 유죄 판결이 나지 않았다.
 
안정권의 여직원 출신 이유진 씨 역시 “음란마귀”, “불륜녀” 등등 수도없는 성폭언, 협박을 당했지만 2년여간 재판이 제자리 걸음이다. 심지어 최근 안정권 측은 1심 재판부에 대해 기피신청까지 하면서 재판은 완전히 중단된 상태이다.
 
안정권이 받고 있는 법적 대우는 다른 유튜버와 형평성에서 크게 어긋난다. 같은 보수 유튜버 팩맨은 손석희 JTBC 사장이 여성 아나운서를 차에 동승시켰다는 발언 하나로 이미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고 형을 마쳤다. 팩맨을 제외한 다른 유튜버들 역시 허위사실 유포 한 가지로만 징역형을 받고선 사건이 마무리됐던 바 있다.
 
결국 안정권만이 타 유튜버들에 비해 더 많은 허위폭로, 협박, 욕설을 범하고 그래서 범죄행위가 더 많다는 이유로 사건이 병합되면서 오히려 처벌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는 셈이다.
 
역시 안정권과 마찬가지로 친-윤석열 노선의 김상진 윤석열 팬클럽 열지대 회장 역시 계란을 들고 중앙지검장 시절의 윤석열을 협박했던 사건, 그리고 기타 다른 폭행 사건 등 4건의 범죄 사건이 병합되어서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2019고단4768). 김상진 역시 최근 재판부 기피신청을 제출, 재판이 중단되었다.
 
결론적으로 친-윤석열 노선 유튜버들은 다른 유튜버들에 비해 더 많은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사건 병합으로 처벌이 미뤄지는 이상한 특혜가 적용되고 있는 셈이다.
 
“JTBC 태블릿 사용자는 최서원이 아닌 김한수다”라고 주장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은 윤석열의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 재판도 없이 사전구속됐던 바 있다.
 
안정권 등이 받고 있는 특혜의혹과 관련 변희재 고문은 “나는 태블릿 관련 구속 사건 이외에도 같은 보수 인사들끼리의 언쟁에 불과했던 다른 3가지 사건이 모두 별개로 재판에 부쳐져 곤욕을 치른 바있다”면서 “이에 비해 안정권은 12가지 범죄 사건이 모두 병합돼 하나의 재판을 받고 있는데 아직도 처벌을 받지 않는 등 윤석열의 검찰로부터 특혜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국회가 철저히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측은 안정권의 친누나를 대통령실에 취업시킨 것 이외에 각종 혐오범죄 사건을 병합, 그에게 큰 특혜를 주고 있다. 사진은 관련 MBC 뉴스데스크 캡쳐.

▲ 윤석열 측은 안정권의 친누나를 대통령실에 취업시킨 것 이외에 각종 혐오범죄 사건을 병합, 그에게 큰 특혜를 주고 있다. 사진은 관련 MBC 뉴스데스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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