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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류삼영 응원'..."당신을 응원합니다" 웹자보 등장

"경찰 목을 비틀지 말라" 울산경찰청 앞 기자회견 "대기발령, 감찰 착수 철회" 등 요구

백은종 | 기사입력 2022/07/27 [20:12]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류삼영 응원'..."당신을 응원합니다" 웹자보 등장

"경찰 목을 비틀지 말라" 울산경찰청 앞 기자회견 "대기발령, 감찰 착수 철회" 등 요구

백은종 | 입력 : 2022/07/27 [20:12]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고 이에 앞장 선 이유로 대기발령을 받은 류삼영 총경(울산중부경찰서장)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류 총경을 응원하는 웹포스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웹포스터에는 "14만 대한민국 경찰관이 당신을 응원합니다" 류삼영 총경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촛불이 그려져 있다.

 

 

류 총경 응원 시작은 지난 25일부터 울산지방경찰청 앞에서 일인시위를 시작으로 27일에는 뜻을 같이 하는 시민들이 '국민경찰을 응원하는 울산시민 모임'을 구성해  '경찰국 신설 반대와 류삼영 서장 대기발령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후 한 달간 같은 장소에서의 집회신고도 마쳐 지속적 활동을 예고했다.

 

30여 명으로 구성된 '국민경찰을 응원하는 울산시민 모임'은 이날 오전 11시 울산지방경찰청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찰국 신설을 당장 철회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독재를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 '류삼영 서장의 비정상적인 대기발령을 철회하라', '회의 참석 총경에 대한 감찰 조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울산시민모임은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아침 국무회의 경찰국 설치 통과 전 출근길 문답에서 '경찰이 반발한다는 것이 중대한 국가의 기강 문란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며 "들으려 하지 않는 독재자적인 발상이자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류삼영)중부경찰서장은 회의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회의 한 시간 반 만에 직위해제를 통보받아 대기발령이 내려졌고, 후임이 즉시 임명됐고, 이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 참석한 50명 정도의 총경에 대한 감찰에 착수하고 징계를 시사했다"며 "경찰의 목을 비틀어서 말을 못 하게 하는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울산시민모임은 또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 회의를 '부적절 행위'라고 지탄했고, 행정안전부 장관은 '12.12쿠데타'에 빗대며 호도한 데 이어 경찰대 출신이 주도하고 있다는 비합리적인 편 가르기까지 동원하고 있다"며 "경찰들이 무기를 소지할 수 있다는 위협적인 선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통과시킨 경찰국은 31년 전 경찰의 중립성과 독립성 보장을 짓밟은 조치"라며 "이에 국민경찰을 응원하는 울산시민 모임은 윤석열 정부에 경찰국 신설 당장 철회와 류삼영 서장의 비정상적인 대기발령 철회 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27일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는 오후 2시 범시민연대의 경찰국 반대를 위한 기자회견이 열렸고, 이어 29일 경찰청 앞에서는 오후 7시부터 범시민연대의 경찰국 반대를 위한 대규모집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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