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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막말에 윤정권 파멸 앞당겨질 것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2/08/12 [18:17]

김성원 막말에 윤정권 파멸 앞당겨질 것

서울의소리 | 입력 : 2022/08/12 [18:17]

 

흔히 겉은 우리 편이면서 결과적으로 상대방을 유리하게 하는 사람을 이르러 엑스맨이라 하고, 권력 앞에 빌붙어 교언영색하는 사람들을 간신이라고 한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에는 간신인지 엑스맨이지 모를 사람들이 많다.

 

국힘당 내 윤핵관은 이미 널리 알려졌고, 대통령실 수석 중에는 강승규가 요즘 뜨고 있다. 그런데 국힘당에서 새로운 스타가 등극했으니 그가 바로 김성원이다.

 

주호영 비대위가 출범하고 이준석이 형식적으로 제거되자 국힘당은 민생을 돌본답시고 수해 현장을 찾았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김성원이 권선동을 보며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좀 잘 나오게.” 하고 말해 국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김성원 막말 윤석열 파멸 앞당길 것

 

그렇지 않아도 수해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는 이때, 수해 현장에 가서 솔직히 비 좀 오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하고 말한 것은 역대급 망언이 아닐 수 없다.

 

김성원 막말이 반영되지 않은 갤럽 여론조사에서 긍정이 25%, 부정이 66%가 나왔는데, 김성원의 막말이 반영된 다음주는 국정지지율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10%대로 주저앉을 수 있다.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자 김성원이 사과를 했지만 이 역대급 망언을 용서해줄 국민은 그리 많을 것 같지 않다. 수해 봉사활동도 결국 사진 찍으러 갔다는 뜻이기도 해 지지율 폭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거기에다 주호영은 김성원이 원래 장난기가 심하다. 기자 여러분도 놀러가서 그런 적 있지 않느냐?”라고 변명해 논란을 더 키웠다. 아니, 장난칠 데가 따로 있지 수해현장에 가서 장난치는가? 그리고 김성원의 말은 장난이 아니라 망언이다. 그리고 기자들을 걸고넘어진 것은 어디서 배워먹은 수작인지 묻고 싶다.

 

윤석열의 웃기지도 않은 셀프고백

 

그 전에 윤석열은 반지하방에 있다가 밀려드는 폭우로 세 명이 목숨을 잃은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건물을 찾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어제 퇴근할 때 보니까 이미 아파트가 침수되고 있더라고. 그런데 왜 여기는 대피를 안 했을까? , 주무시다가 그랬구나.”

 

윤석열의 이 말은 퇴근 때 이미 아파트가 침수된 것을 알고도 김건희가 기다리고 있는 서초 아크로비스타 아파트로 퇴근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셀프고백한 것이다. 그리고 발달장애 가족이 밀려드는 폭우를 보고 어떻게 대피할 수 있었겠는가? 그리고 그 와중에 잠을 잔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이 말은 박근혜가 중대본부에 가서 구명조끼...” 운운했던 것과 같다.

 

아크로비스타가 위기관리센터?

 

윤석열이 안방에서 위기관리를 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통령 숙소에 위기관리 시스템이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다.” 라고 말해 기자들까지 놀라게 했다.

 

주지하다시피 청와대엔 수천 억을 들여 만든 국가위기관리센터가 완비되어 있다. 그러나 윤석열은 석연치 않은 이유로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겼는데, 그때 거기에 국가위기관리센터가 온전히 옮겨갔는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혹시 국가위기관리 센터를 용산이 아닌 서초 아크로비스타 아파트로 옮겼다면 그 자체가 직무유기고, 직권남용에 해당한다. 혹시 그것도 건진이나 천공의 말을 듣고 한 것인지 궁금하다. 국가위기관리 센터는 아무나 들어가는 곳이 아니다.

 

윤석열을 비호한답시고 아크로비스타 아파트에 국가위기관리센터가 구비되어 있다고 말한 한덕수는 그 말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만약 사실이 아니면 탄핵감이다.

 

분노에 부채질한 강승규

 

윤석열의 부하들이 실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연일 언론에 나와 헛발질을 해대는 강승규 시민사회 수석은 요즘 새로 뜬 스타. 그는 비가 온다고 대통령이 퇴근 안 하나?”라고 말해, 시민사회수석인지 윤석열 엑스맨인지 헛갈리게 했다.

 

일반 강수량이면 대통령이 제 시간에 퇴근한다고 뭐라 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윤석열이 퇴근할 무렵엔 이미 폭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윤석열 스스로 증언했듯 그때도 아파트가 침수되고 있었다.

 

상황이 이런데 강승규는 비가 온다고 대통령이 퇴근 안 하나?” 하고 오히려 역정을 낸 것이다. 그는 국정 지지율 폭락의 원인을 야당의 악의적 프레임탓으로 돌렸다. 어쩌면 그렇게도 정무감각이 없고 상황파악도 못하는지 그 나물에 그 밥이란 말이 실감난다.

 

여론조사 기관 탓한 이철규

 

한편 새로운 윤핵관으로 떠오른 이철규는 윤석열 정권의 국정 지지율 폭락의 원인을 여론조사 기관의 편향성 때문이다.” 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윤석열은 여론조사엔 유념치 않는다고 했는데, 정작 이철규는 여론조사에 발끈했던 것이다.

 

이철규는 경찰 출신으로 행안부에 경찰국을 신설해도 아무런 반박을 하지 않고 오히려 방조해 후배들에게 원성의 소리를 듣고 있다. 민주당의 황운하 의원하고는 대조되는 행위에 14만 경찰들이 분노했다는 전언이다. 국힘당의 이만희도 경찰 출신이다.

 

간신, 비선, 무속이 망칠 정권

 

이처럼 윤석열 정권은 윤석열 자신은 물론 그 하수인들까지 연일 실언을 해대니 국정 지지율이 무슨 수로 올라가겠는가. 그래서일까, ‘모닝컨설팅이 조사한 세계 지도자 지지율에서 윤석열은 19%를 얻어 22개국 중 꼴찌를 했다.

 

문재인 정부 때 연속으로 두 번이나 G7에 초청을 받고 세계적 지도자들이 서로 문재인 대통령과 사진을 찍기 위해 실랑이를 벌인 장면을 본 국민들은 윤석열 정권들어 국격이 추락하자 한숨만 쉬고 있다.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좀 잘 나오게.”

 

김성원의 이 한 마디가 윤석열 정권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다. 오죽했으면 요즘 손가락을 쳐다보는 국민들이 점점 늘고 있겠는가? 다음주 여론조사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역사적으로 보면 망하기 전에 꼭 간신들이 설친다. 그 전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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