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성난 민심에 "민주당 지지자" 봉사 뒤풀이 해명 '역풍'네티즌 질타 "상황 설명이라는 것을 상인들의 거짓말로 몰아가는 몰상식한 것들"현장 증언 "'나경원, 나경원' '건배, 건배' 하며 1시간째 시끄럽게 해 항의" 나경원 "나중에 알아보니 민주당 지지성향 서너명이 욕설하기 시작"
나 전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중의소리' 보도를 두고 “민주당 지지 성향의 서너 명이 먼저 욕설을 했다”라고 해명했다. 평소 같으면 게시글에 나 전 의원 지지자들의 압도적 공감 표시와 호평 댓글이 이어졌겠지만 지금은 상당수가 성난 네티즌의 비판 댓글이다.
이에 나 전 의원은 “봉사활동을 마치고 5시 반부터 6시 반 정도까지 이른 저녁식사를 하면서 우리 지역 재난복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부와 여당이 우리 지역 재난에 특별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실, 관계부처장관과 협의해 특별재난지역선포가 사실상 확정된 사실 등을 언급하자 식당 안의 다른 손님들까지도 박수를 치며 격려해 주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의 '민주당 지지성향'의 해명은 정치인들이 떼거리로 도로를 점거해 주민들의 생업을 방해하고 수해 지역 식당에서 고성방가로 민폐를 저지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궁색한 변명이라는 지적과 함께 도리어 성난 민심에 불을 질러 더 큰 반감을 불러일으킨 모양새다.
이날 관련 기사와 나 전 의원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시민의 분노의 댓글들이 이를 방증한다.
푸르매/ 상황 설명이라는 것을 상인들의 거짓말로 몰아가는 몰상식한 것들. 수해복구 현장에 가서 꼴랑 몇 시간 봉사했다고 건배를 외치며 술자리를 하는 것이 정상이냐?
공지/ 쓴소리만 하면 민주당 성향이구나. 이마에 민주당이요 하고 쓰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 어디 용한 무당에게 신내림 받아서 얼마 전에 죽은 아베 귀신을 모셨나?
김시경/ 툭하면 민주당 쪽으로 모는 모습 보니 당신은 하수 중 하수야. 박수 치면 당신 편이고 욕지거리하면 민주당 쪽이냐?
허엽/ 복구현장에서 건배 외치고 앉았냐 에라이
Y-kano/ 수해 지역 식당에서 한 시간 이상 박수치고 나경원 연호했다면서? 몰매 맞지 않은 걸 다행으로 여겨라. 너네들은 뼛속까지 막돼먹었다
김성훈/ 근데 왜 수해지역 주변 음식점에서 간빠이 간빠이 부라보 부라보 외치며 술판 벌임?님의 편 아니면 일단 민주당 지지자? 근데 궁금한 게 자위대 행사엔 왜 갔어요?
김형균/ 뭘 바로잡나요? 제대로 보도됐구만. 당신 잘못을 지적하는데 민주당 지지성향인 게 무슨 상관인가요? 그게 문제의 핵심인가요? 민주당 지지성향은 국민 아닙니까? 잘못된 걸 지적 못합니까? 지가 잘못했으면서 남 프레임 씌우는 버릇은 언제 고칠 건지..딱 네 마디면 될 일을…. 잘.못.했.음 참 애잔합니다. 민주당 지지성향. 목사님
김별이/ 백번 양보해서 민주당 지지자라 칩시다. 민주당 지지자는 대한민국 국민 아니에요? 재난에 이 당 저 당 가리는 당신은 정치인 아닙니다 이걸 해명이라고....
송수경/ 나경원씨 국민 70프로가 윤통을 믿지 않고 스트레스받고 있어요 민주당 지지자라서가 아니라 이럴수록 행동과 말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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