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권, 인구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세계1위' 찍었다..126일만에 확진자 최다치 기록'尹 정권 표방 과학방역 및 표적방역 사실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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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국가 인구 100만 명당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 Our World in Data |
윤 대통령 측은 취임 전부터 문재인 정권 코로나19 대응정책을 가열 차게 비난하며 데이터 등을 근거로 합리적인 ‘과학 방역’을 야심차게 표방한 것과는 반대되는 결과가 계속해 나오자 국민들은 윤 정부 방역정책에 대한 실망과 불안에 휩싸이고 있다.
더군다나 윤 정부가 집권 중인 한국은 지난주에는 코로나19 통계가 잡히는 216개 국가 중 인구 대비 확진자가 가장 많은 ‘세계 1위’로 집계됐다. 특히 주요국 가운데 재유행 확산세가 50일 넘게 꺾이지 않은 곳은 한국이 유일했다.
지난7일부터 13일 까지 집계된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 조사에 의하면 일본과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에서는 30~40여 일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한국은 폭우와 연휴로 검사량이 줄었음에도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국내 확진자수는 실제로 검사 기피 등을 이유로 공식 집계의 2배 수준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윤 정부 방역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 역시 차갑기만 하다. 지난달 29일에서 이달 1일까지 한국리서치에서 조사한 ‘코로나19 정기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성인 1천 명 중 고작 29%만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2020년2월 이래 매2주마다 실시된 해당조사 결과 중 가장 낮은 수치였다.
이번 세계1위의 확산세는 여름 휴가기간 유동인구 증가로 분석되고 있지만 오는 9월 개학과 추석 연휴 등으로 앞으로도 당분간 확산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암담한 상황이다.
계속되는 확산 세에도 방역당국은 별다른 대비책을 내놓지 못하며 가장 기본적인 ‘확진자의 7일 자가 격리’,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하곤 별다른 방역 정책이 없어 사실상 ‘방역 포기’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윤 대통령이 고령층 등 고위험군 보호에 방역을 집중하는 ‘표적 방역’을 내 놓았지만 60세 이상의 고령층의 감염 비율은 지난달 15일 13.6%에서 이달 15일 20.9%로 올랐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중증환자 역시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달 10%밖에 안됐던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이번 달 같은 기간 대략 5배 증가했다.
![]() ▲ 인구대비 확진자 세계1위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대부분이 윤 정권 방역정책에 관한 부정적 댓글이다. © 다음 댓글 갈무리 |
관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과학방역 대단 하네 제대로 하는 일이 하나도 없음’. ‘방역 포기 정권. 각자도생 한국’, ‘집권한지 얼마 안 돼 나라 전부 개판 쳐놓고 코로나는 1등 했네’, ‘이제 과학방역 그만두고 무속방역으로 전환해야한다’ 등 비판과 조롱이 섞인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