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미스터리..'김건희 연줄' 12억 관저 공사업체 무면허 시공이었다김어준 공유 "봉하마을 김건희 수행한 김량영='21그램'대표"..강진구 "21그램 대표=김태영" 설왕설래황교익 "자격이 없어도, 불법이어도 김건희와 연줄만 있으면 돈을 벌 수 있는 세상
용산 대통령 관저 공사를 김건희씨와 연관된 업체가 리모델링을 맡아 특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오마이뉴스〉는 29일 해당 업체인 '21그램'이 애당초 발주된 공사를 맡을 수 없는 업체라고 밝혔다.
21그램은 바로 임시전력 신청도 하지 않고 전기를 무려 36일 동안 무단으로 도둑질해 사용하다 한국전력이 현장점검 중 적발됐던 업체로 발견하지 않았으면 더 오랜기간 무단 사용 행각을 벌였을 수도 있어 구설수에 올랐다.
매체는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후원업체인 21그램은 지난 5월 행정안전부가 발주한 12억 2400만원 규모의 'OO주택 인테리어 공사'(실제는 대통령 관저 공사)를 수의계약을 통해 따냈다”라며 “문제는 21그램이 전기공사업 면허를 보유하지 않은 업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기공사업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전기공사를 포함한 공사를 따낸 뒤 전기공사 하도급을 줄 경우 전기공사업법과 국가계약법 위반에 해당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 관저 공사를 발주하면서 김건희씨와 친소관계가 있는 업체와 수의계약한 데에 따른 특혜 의혹에 더해 해당 업체가 무자격 업체라는 정황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특혜 논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하도급 계약서는 없지만, 별도의 (전기공사) 계약이 맺어져 있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지만, 정작 해당 계약 업체명과 발주 내역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교통방송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량영 =21gram(21그램) 대표"라는 충격적인 내용을 밝힌 나세림씨의 글과 사진을 공유했다.
나세림씨는 미국 애틀란트에 거주하고 있는 팔로워 2만 5천명을 보유한 페이스북 사용자로 이날 SNS로 "자격이 없어도 건희언니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가 되는 윤석열표 공정의 시대 김량영 21gram 대표님도 곧 최순실짝 날듯 조기 탄핵이 답이다"라고 힐난했다.
앞서 나씨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김건희와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를 함께했던 김량영 (충남대 무용과) 교수가 관저 내부공사 담당업체로 수의계약을 한 21gram 대표로 밝혀졌다"라며 관련 사진까지 게시했다.
이어 "21gram은 보안이 절대적인 관저 공사를 한 경험이 없는 곳으로 밝혀졌고 대통령실과 관저 공사를 맡은 heerim(희림)과 21gram(21그램) 모두 김건희와 관련된 회사로 모두 수의계약으로 계약을 체결했고 후에 문제가 되자 계약서등의 중요 정보들은 비공개로 바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만 봐도 윤석열 김건희는 공사(公私) 구분 개념 자체가 아예 없다고 볼수 있다"라며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는 이기정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강신업 ‘건희 사랑’ 회장(현재 사퇴), 김량영 충남대 겸임교수 등 14명으로 이루어졌지만 논란이 되자 강신업 변호사, 김량영 전 코바나콘텐츠 전무는 후에 명단에서 삭제 되었다 이정도면 박근혜 보다도 훨씬 빠른 탄핵을 당할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월 6일 유튜브 한겨레TV <논썰>에서 박용현 한겨레 논설위원도 관저 인테리어공사를 맡은 '21그램'과 대통령실 설계감리를 맡은 '희림'이 자격 요건도 갖추지 못하고 김건희씨 사적 친분으로 공사를 맡았다고 조목조목 따져 물었다.
한편 강진구 전 경향신문 기자는 지난 22일 '더탐사' 방송을 통해 “관저 인테리어 설계·감리를 맡은 업체 21그램의 대표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출신 김태영씨"라고 말했다. 강 기자는 "그는 김건희와 72년생 동갑내기로, 코바나컨텐츠 전시 관련 공사 담당업체로 비즈니스를 계속 해온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내 디자인회사로 출발하던 21그램이 갑자기 건축회사로 업종을 변경한 시점이 공교롭게도 2017년 5월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 되던 무렵”이라며 “코바나컨텐츠 후원업체가 급격히 폭증하기 시작한 바로 그때”라고 말했다.
김어준씨가 전한 21그램 대표는 김량영씨고 강진구 기자는 김태영씨라고 했다. 그러면 이 두 사람이 어떤 인과 관계가 있는지, 형제간인지 남매간인지 정확히 밝혀야 할 대목이다.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관련기사를 페이스북에 캡처하고 "자격이 없어도, 불법이어도 김건희와 연줄만 있으면 돈을 벌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선택한 윤석열식 상식과 공정의 세상입니다"라고 비꼬았다.
대통령 관저 공사 계약은 단 3시간 만에 이뤄졌고 크게 고칠 곳 없다던 공사 예산은 계속 불어나 최고급 5성급 호텔 수준이 됐다. 막대한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면서 누가 돈을 벌었고 누가 뒤에서 이득을 취했는지 철저히 따져 볼 대목이다.
취임 100여 일 만에 나라를 시끄럽게 하는 여러 의혹들과 시비거리들 중심에 결국 김건희씨와 '김핵관'이 있고 대통령도 윤핵관도 모두 그 아래에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김핵관에는 김량영씨와 강신업 변호사, 건진법사 전성배씨 등이 주요 멤버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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