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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단체 "김건희 모든 논문 상상초월 수준 미달..표절 집합체"

교수들 "학계에서 전혀 인정할 수 없는 점집 홈페이지, 블로그 복붙..이정도면 학회지 논문도 1시간 안에 가능"

정현숙 | 기사입력 2022/09/06 [14:52]

교수단체 "김건희 모든 논문 상상초월 수준 미달..표절 집합체"

교수들 "학계에서 전혀 인정할 수 없는 점집 홈페이지, 블로그 복붙..이정도면 학회지 논문도 1시간 안에 가능"

정현숙 | 입력 : 2022/09/06 [14:52]

"김건희,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X) - '복사학위' 논문(O)"

 

6일 오전 11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의 대국민 보고회가 진행되는 모습. 연합뉴스

김건희씨의 ‘논문 표절 혐의’를 검증해온 전국 교수·학술단체들의 모임 ‘범학계 국민검증단’이 논문을 자체 검증한 결과 "표절"이라고 결론 내렸다. 국민대의 '표절 아님' 결론을 완전히 뒤집은 것이다.

 

국민검증단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의 논문은 이론의 여지 없이 모든 논문이 표절의 집합체이며, 그 수준 또한 학위논문이라고 인정할 수 없는 것임을 분명히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일일이 수작업한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김건희씨를 겨냥해 “부정한 수단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한 것은 최소한의 양심도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검증단은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에서 구연상 숙명여대 교수의 논문을 그대로 복사해 붙여 넣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지식거래 사이트와 개인 블로그 글과 점집 사이트 등을 그대로 짜깁기한 문장도 146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건희씨와 전승규 교수 공저인 Yuji 논문의 경우 118개 문장 중 50개 문장이 '복붙'이고 내용, 문장, 단어, 아이디어 모든 유형의 표절이 이루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검증단은 김건희씨의 학술지 게재 논문 3편 역시 신문기사와 다른 논문 등을 그대로 베꼈다며, “표절이 매우 심각한 정도”라고 판단했다. 

검증단은 "특히 놀라운 것은 학계에서 전혀 인정할 수 없는 점집 홈페이지나 사주팔자 블로그, 해피 캠퍼스와 같은 지식거래 사이트의 자료를 출처를 명기하지 않고 거의 그대로 복사해 붙였다"라며 "중고등학생에게도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 지식거래 사이트를 이용한 것은 도무지 묵과할 수 없는 것이며, 형사 문제가 될 수 있는 특허권 도용의 여지가 있음을 발견했다"라고 강조했다.

검증에 참여한 교수들의 입에서 "(이 정도 수준이라면) 한 시간 내에 학회지 논문을 게재할 수 있다" "상상을 초월한다"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스스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검증단은 “학계는 2005년부터 연구윤리와 표절에 관한 엄격한 기준을 수립하고 시행해 왔다”라며, ‘논문 작성 당시에는 연구윤리를 가늠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이 확립되지 못한 상태였다’는 국민대 입장을 정면 반박했다.

이에 검증단은 표절이 아니라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고, 재조사위원회 최종 보고서 등을 공개하라고 국민대에 촉구했다. 또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도 ‘연구윤리확보를 위한 지침 개정’ 등 관련 조치를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국민대 동문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어 “재조사위원회의 최종 보고서 및 최종 판단 근거를 즉각 공개하고, 이런 요구에 응할 자신이 없다면 즉각 국민검증단의 발표를 인정하고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후 숙명여자대학교도 정문 앞에서 재학생과 동문들이 김건희씨의 석사 논문 표절 본조사를 촉구하는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재학생 티에프(TF)팀’은 숙명민주동문회와 함께 표절 문제를 알리는 입장문을 돌리며 참여를 독려했다.


제보자X로 불리는 이오하씨는 SNS로 "박사학위 논문 X 복사학위 논문 O"라는 단문 메시지를 남겼다. 한 방송인은 "문도리코(문대성 태권도 금메달리스트)는 표절이라고 학위 취소하고, 건도리코(김건희)는 표절 아니라고 학위 인정하고, 같은 국민대 맞아? 문도리코는 학위 취소 부당 소송 제기해라. 혼자 취소 당하긴 억울하잖아"라고 꼬집었다.

강미숙 소셜 칼럼니스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복사왕 김건희, 그리고 수많은 공범들"이라며 "김건희의 논문표절을 샅샅이 검증한 지식인들은 복사할 능력만 있다면 1시간 내 모든 국민이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고 탄식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교수가 되었거나 연구자가 된 사람들이야 남의 일처럼 느껴질지 몰라도 석박사 논문을 비롯한 학문적 연구결과가 국제 학계에서 어떤 대접을 받게 될지, 학생들에게 교수집단이 어떻게 보여질지 실로 총체적인 대학의 위기가 아닐 수 없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는 쓰레기같은 기사를 쓴다고 기자를 기레기로 부르지만 영어권에서는 돈받고 성매매를 하는 것과 다름없다 하여 언창, 언창녀(Presstitute)로 부른다고 한다"라며 "대가가 없었다면 표절과 도용을 눈감아 줄 하등의 이유가 없을 터, 김건희의 논문 지도교수와 심사위원들이 그들과 다를 게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개탄했다.

아울러 "재조사라는 명예회복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정치논리에 무릎꿇고 비겁을 택한 이들은 교육자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라며 "나아가 직무유기가 분명한 문재인 정부의 교육부도 예외가 아니다. 전 정부에 대한 사정의 칼은 원전이 아니라 이런 곳에 겨눠져야 진짜 공정이고 상식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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