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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김건희 논문은 도무지 봐줄 수 없는 쓰레기 더미

"국민대는 학문 공동체의 집단지성에 따른 판단을 존중하지 않고서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존립하기 어렵게 됐다"

김민웅 전 경희대 교수 | 기사입력 2022/09/06 [18:43]

[시론] 김건희 논문은 도무지 봐줄 수 없는 쓰레기 더미

"국민대는 학문 공동체의 집단지성에 따른 판단을 존중하지 않고서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존립하기 어렵게 됐다"

김민웅 전 경희대 교수 | 입력 : 2022/09/06 [18:43]

"이제 시작이다..앞으로 언론과 수사기관이 나머지 문제 파헤쳐나가야 할 바"

 

김민웅, 양성철, 우희종 교수 등 김건희씨의 논문표절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 검증위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김씨의 논문은 표절이라는 검증단의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김건희 논문은 도무지 봐줄 수 없는 쓰레기 더미였습니다. 

숙대 구연상 교수의 논문을 일부 그대로 베낀 대목만 빼고는 논문의 내용 자체가 존재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구연상 교수로서는 치욕적인 명예훼손을 당했습니다. 구연상 교수는 그나마 논문다운 일부 내용만 놓고 보면 저자를 바꿔치기 한 것이라는 표현까지 했습니다. 

 

전문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국민 검증단의 엄격한 검토로 김건희 논문 표절은 최종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국민대는 학문 공동체의 집단지성에 따른 판단을 존중하지 않고서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존립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학문 공동체 구성원들은 지금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번 국민검증단 기자회견은 그야말로 적지 않은 연구자들의 토의와 노력으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제가 한 현장 발언입니다.

 

김건희 논문 표절 문제는 우선 학문 공동체 권위에 심대한 타격을 입혔을 뿐만 아니라 이것이 김건희의 온갖 허위경력과 권력으로 다가서는 길의 기반이 되었다는 점과 직결됩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세 가지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첫째는 이 논문이 어떤 논문인가, 둘째는 이런 결과물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가, 셋째는 표절논란 이후의 대응에 대한 문제로 압축됩니다. 

 

오늘 이 자리는 첫 번째 질문만 다루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나머지 두 문제는 앞으로 언론과 수사기관이 파헤쳐나가야 할 바입니다. 

 

첫째, 이 논문은 어떤 논문인가에 대한 검증입니다. 표절로 점철된 문건입니다. 지식 노동, 또는 지적 노동의 산물을 절도한 행위가 밝혀졌습니다. 허위 학위입니다. 

 

둘째, 이런 결과물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는 (1) 작성 (2) 통과로 나누어집니다. 

작성 문제는 표절만이 아니라 대리집필 의혹까지 나오게 하고 있습니다. 직접 쓰긴 쓴 것인가? 논문 통과 문제는 그 과정에서 권력형 부패, 이에 따른 공모 여부와 함께 심사를 하긴 한 것인가? 심사위원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그냥 서명만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질문까지로  이어집니다. 

 

셋째, 표절 문제가 드러난 이후의 대응문제입니다. 은폐와 국민기만 행위에 대한 진상을 따지는 문제입니다. 

 

이 세 번째 항목은 표절 문제 이상의 더 큰 문제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당사자의 공적 책임은 완전히 실종되었습니다. 관련자들도 말할 것이 없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우리 사회가 감당하고 있는 우려 가운데 가장 큰 우려는 이토록 극단의 조작행위에 관해 전혀 공적 책임감을 느끼지 않은 존재가 국가 최고 권력자의 배우자라는 점입니다.

 

이에 대한 당사자의 사죄는 여전히 없습니다. 대통령의 위치에 있는 인물도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이 그대로 묵과된다면, 국민을 기만하는 권력으로 인해 이 나라와 국민이 앞으로 어떤 일들을 겪게 될 것인지 분명해 보입니다. 이를 어떻게 정리해나가야 할지,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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