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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남북회담 '정치적인 쇼'"..촛불행동 "‘정치쇼’라니? 평화 파괴 극언"

"윤석열 정권의 반평화적, 반통일적 외교안보정책이 지속된다면 우리 모두의 안전은 매우 위태롭게 될 것"

정현숙 | 기사입력 2022/09/19 [10:13]

尹 "남북회담 '정치적인 쇼'"..촛불행동 "‘정치쇼’라니? 평화 파괴 극언"

"윤석열 정권의 반평화적, 반통일적 외교안보정책이 지속된다면 우리 모두의 안전은 매우 위태롭게 될 것"

정현숙 | 입력 : 2022/09/19 [10:13]

'尹정권' 외교 난맥상.."일본, 한일회담 합의 안 해, 한국에 항의"

NYT "尹, 외교적 돌파구 찾을 가능성 거의 없어"

 

 

9.19 남북 군사합의일 4주년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등 해외 순방 길에 오르기 전에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를 갖고 문재인 정권의 '외교 정책'과 '남북 관계 정책'을 혹평했다. 

 

18일 보도된 미국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교실에서 특정 한 친구(북한)한테만 좀 집착하는 학생 같아 보였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윤 대통령은 그동안 문재인 정부 시절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정치적인 쇼”라고 평가해왔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윤 대통령이 "문 대통령이 임기 내내 평화쇼만 했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보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문제에 대해서 “우리 국방 체계는 중국을 상대로 하고 있지 않고 전적으로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미국과 함께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9·19 남북 군사 합의 4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남북 합의는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약속”이라며 “합의 준수를 위해 남북이 함께 노력해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 회복에 대해서는 "미래지향적으로 한일 관계를 회복하는 데 있어서 그랜드바겐(일괄 타결) 방식으로 풀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보도에서 뉴욕타임스는 "61세의 윤 대통령은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Mr. Yoon, 61, would seem an unlikely candidate to achieve a diplomatic breakthrough)"라는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내놨다. 그러면서 가족 이상으로 여기는 유기견 사진을 대통령실에 두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정부가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잇따라 보도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15일 취재진에게 유엔총회에서 한미·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합의된 사실을 밝히며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서로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흔쾌히 합의됐다”라고 밝혔다. 

 

18일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대통령실이 지난 15일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양국이 합의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발표한 데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한국 측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마이니치신문도 "한일 정상회담은 실현이 불투명하다"라고 보도했다

산케이는 "일본 측이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 소송 문제에 진전이 없는 채 한일 정상회담에 응하는 것에 신중하다"라며 한국 대통령실의 정상회담 발표에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발표를 삼가달라"고  일본 측이 항의했다고 전했다.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이날 윤 대통령의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작심비판했다.

촛불행동은 [‘정치쇼’라니? 선제타격이니 핵우산이니 하는 극언은 평화파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윤석열의 한반도 문제 인식, 위태롭기 짝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촛불행동은 "9월 19일은 남북 군사합의 4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남북 상호간 적대적 군사행위금지를 약속하고 이를 실행해 오던 중요한 합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 합의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이 합의와 대립되는 한미합동군사훈련도 중단되지 않았다"라며 "미국이 주도하는 한반도 군사정책이 9.19 합의를 압도해버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촛불행동은 "대통령 윤석열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정치쇼'라고 비난한 것은 오랜 세월 동안 축적되어온 평화정책의 근간을 모독하고 뒤흔드는 작태가 아닐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교실에서 한 친구(북한)에게만 사로잡힌 학생 같아 보였다'고 조롱한 언동은 자신을 검찰총장으로 세운 전임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아닐뿐더러 국제 무대에서 국격 자체를 훼손시키는 망발이 아닐 수 없다. 대북정책 또한 상대인 북한을 무모하게 자극했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게다가 그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미국과 함께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까지 언급해, 한반도 전체를 핵무기의 전장(戰場)터로 만들겠다는 민족공멸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라고 힐난했다.

촛불행동은 또 "미국의 ‘핵우산’이 무얼 뜻하는지는 알고 있기나 할까? 그건 한반도에 대한 핵무장체제의 결정권을 미국이 가진다는 의미이자, 미국이 전술핵을 남쪽 어디든 자의적으로 배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일상적인 '핵전쟁 체제'가 만들어지는 것이고 이건 핵무장 해체로 가는 경로가 막히는 ‘불가역적 상태’로 이어진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만일의 경우 희생자는 우리 민족 모두"라며 "북한은 자신을 침략하는 경우로 한정해서 핵전략 지침을 밝히고 있는데, 침략행위 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부터 접근하지 않고 핵우산으로 대응하는 것부터 추진한다면 한반도 비핵화의 길은 봉쇄되고 만다"라고 우려했다.

끝으로 "윤석열 정권의 이러한 반평화적, 반통일적 외교안보정책이 지속된다면 우리 모두의 안전은 매우 위태롭게 될 것이다. 우리,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라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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