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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도 이건 했는데˝..국군의날 '쌍따봉'과 '부대 열중쉬어' 논란:서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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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도 이건 했는데"..국군의날 '쌍따봉'과 '부대 열중쉬어' 논란

민주당 "참담, 군면제라 이해? 장병 생각하면 최소 숙지해야..초보 무지, 무능 언제 개선할 것인가"

정현숙 | 기사입력 2022/10/03 [15:16]

"박근혜도 이건 했는데"..국군의날 '쌍따봉'과 '부대 열중쉬어' 논란

민주당 "참담, 군면제라 이해? 장병 생각하면 최소 숙지해야..초보 무지, 무능 언제 개선할 것인가"

정현숙 | 입력 : 2022/10/03 [15:16]

김병주 "섬짓하고 어색..북한 연상됐다"

 

MBC, 채널A 국군의날 화면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취임 후 처음 열린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국군통수권자로서 너무도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행사를 진행한 대통령 홍보실의 각종 실수도 속출해 망신살이 뻗쳤다.

 

네티즌들은 "박근혜도 이건 했는데"라며 '부대 열중쉬어' 안 하고 장병 사열에 경례 대신 '엄지척'을 날린 윤 대통령에게 실소했다. 그나마 경례를 한 모습마저 너무 어설퍼 네티즌 입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제74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지상전시전력을 사열하면서 경례로 답하는 대신 엄지손가락을 치켜 들었다.

이날 윤 대통령이 단상 아래로 내려서자 미리 예행연습을 했던 듯 장병들이 둥글게 모여들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주위를 둘러보며 양손으로 엄지손가락을 높이 들어 올리고 주먹을 불끈 쥐고 속칭 '쌍따봉'으로 답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하면서 '부대 열중쉬어'를 하지 않았다. 제병지휘관 손식 육군 소장이 당황해 작은 목소리로 '부대 열중쉬어' 구령을 내리면서 상황이 해제됐다. 국군통수권자가 사전에 국군의날 제식 의례를 충분히 숙지하지 않고 무작정 단상에 올라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별도로 '부대 열중쉬어' 구령을 하지 않아도 제병지휘관은 스스로 판단해 '부대 열중쉬어' 구령을 할 수 있다"라며 "부대원들이 장시간 부동자세를 유지하는 등 불편은 일절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국방부 해명은 불에 기름을 끼얹은 모양새다. 한 네티즌은 2일 한국일보의 관련 기사에 "제병 지휘관이 알아서 할 수 있다고?"라며 "우리 군이 언제 그렇게 바뀌었나? 그럼 지휘관 맘대로 할 수 있으면? 대통령이 공격? 하라고 명령하면? '니나 가라 하와이 이래도 되겠네'"라고 조롱했다. 이글은 만개에 가까운 공감을 얻었다.

 

최고 베스트는 "부동시 병역기피 당구 500. 미국 국기에도 캐나다 국기에도 경례. 이번 국군의 날 경례는 그마저도 햇빛 가리기 경례"라며 "국군의날 기념식에 최초로 중국군 장갑차 등장, 군가 '멸공의 횃불'은 '승리의 횃불'로 개명. 군대도 안 갔으니 부대 열중쉬어가 뭔지도 모르고 그저 도리도리질. 6개월 애기가 걷는단다. 돌 되면 편의점 알바도 뛰겠네"라는 네티즌 댓글이다. 이글은 15,000개의 추천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사열을 위해 많은 날 훈련했을 장병들을 생각했다면 최소한 이 정도는 숙지하고 갔어야 한다"라며 "대통령이 처음이어서 잘 몰랐다고, 군 면제라 잘 몰랐다고 국민과 장병들이 이해해야 하는지 참담하다. 윤 대통령은 초보 대통령의 무지와 무능을 언제쯤 개선할 건인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4성 장군 출신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석열 정부의 첫 국군의날 행사를 두고 “북한이 좀 연상 됐다”라며 "섬짓하고 어색했다. 왜냐하면 북한에서 어떤 행사를 할 때 이렇게 막 뛰어오지 않느냐”라고 덧붙였다.

 

그는 “근엄한 행사에 사관생도들이 예복을 입고 먼지 나게 뛰어와서 열광하는 모습이 너무 의아했다"라며 "생도들은 예복을 입고는 뛰지 않는다. 별로 좋은 모습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경 민주당 부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부대 열중쉬어, '쩝쩝'"이라며 "'부대 열중 쉬어' 말했다고 우기지 않기!"라고 꼬집었다. 송기훈 경제 평론가는 "사열에 따봉이라니 내가 졌다"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들의 국군의날 행사 ‘부대 열중쉬어’를 비교한 영상들이 속속 등장했다.

 

군대 제식 경례는 오른손 끝이 눈썹 끝으로 향해야 하는데 윤 대통령은 이마 위로 높이 올라가 있다. 미필 윤 대통령을 겨냥한 3개월여 전 SNS에 올린 한 네티즌의 '족집게 예언 글'이 회자하면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 '국군의 결의' 영상 속에 육군의 태세를 과시하는 모습과 함께 등장한 장갑차가 중국군 보병 전투차(ZSL-92)로 파악돼 온라인상에서 비난이 이어졌다. 아울러 군가 ‘멸공의 횃불’이 ‘승리의 횃불’로 둔갑된 것 역시 비판을 불렀다. 지난 1975년부터 사용된 유서 깊은 군가를 행사에서 바꿔 안내한 것이다. 국방부는 “초청된 일부 외빈 및 외국군 대표(공산권 국가)를 배려해 단어를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3개월 전에 예언한 한 네티즌의 트윗.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1일 국군의 날 기념식 도중 송출된 영상 일부. 육군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화면 오른쪽에 중국군 장갑차가 삽입되어 있다. KBS 갈무리

군가 '멸공의 횃불' 가사 중 일부가 '승리의 횃불'로 표기되고 있다. MBC 갈무리

'빅데이터 통계 및 리포팅' 인터넷 매체 '빅터뉴스'는 3일 ["군대 안 간 박근혜도 제대로 했다"] 기사에서 네이버와 다음 인링크 기준으로 네티즌들의 윤 대통령의 ‘열중쉬어’를 키워드로 관련 기사를 집계한 결과를 내놨다.


다음은 빅터뉴스가 한국일보, 뉴시스, 부산일보, 오마이뉴스 등에서 추출해 집계한 네티즌 베스트 댓글 반응이다.

 

한심하다. 군대 군자도 모르는 사람이 군 통수권자라니 군필자로서 진짜 한심한 마음이 든다(찬성 5308)

 

대통령답지 않은 자가 최소한의 노력도 없이 대통령 노릇만 하려하니 저런 사단이 계속되는것(찬성 2949)

 

군면제는 커녕 군대 안 가는 박근혜도 제대로 했다. 박근혜가 선녀로 보이게 만드는 것도 재주인 듯(찬성 1584)

 

이번 국군의 날 경례는 그마저도 햇빛 가리기 경례. 국군의날 기념식에 최초로 중국군 장갑차 등장 (찬성 14396)

 

어디서 그지같은 xx 하나 데리고 나라를 두고 대통령 놀이를 하고 자빠졌으니(찬성 10206)

 

통수권자의 지시도 없이 제병지휘관이 열중쉬어 명령 내렸다고? 당나라 군대 지휘계통이 엉망이네(찬성 5295)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네 ㅎㅎ 변명을 늘어놓는 거 보면 코메디이고 , 제병지휘관이 알아서 하면 된다면 국군통수권자는 대통령이 아니란 말이네(공감 3898)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10월1~2일  

※ 수집 데이터 : 7만6385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 분석 : 빅터뉴스

입으로만 안보를 외치는 진정한 사대정권.."어쩌다 대한민국이 공산권 국가를 배려하느라 군가의 제목도 바꾸고, 노랫말도 바꾸는 지경까지 왔단 말입니까? 자신 있게 선제 타격 외치고, 멸공을 외치던 윤석열 대통령은 도대체 뭐 하고 있는 겁니까?" 노승희 네티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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