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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연임 앞두고 벌어진 '사통교 사건', 제2의 천안문 시발점되나

'중국 주요 도시들에서 反시진핑 및 민주화 요구 몰래 시위 퍼지고 있어'
'무리한 코로나 봉쇄와 시진핀 3연임 맞물려 中 국민들 불만 터져나와'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2/10/19 [16:16]

시진핑 3연임 앞두고 벌어진 '사통교 사건', 제2의 천안문 시발점되나

'중국 주요 도시들에서 反시진핑 및 민주화 요구 몰래 시위 퍼지고 있어'
'무리한 코로나 봉쇄와 시진핀 3연임 맞물려 中 국민들 불만 터져나와'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2/10/19 [16:16]

[국제=윤재식 기자] 지난 14일 베이징 도심에 위치한 육교인 사통교 (四通橋, 쓰통치아오)위에서 40대 중국 남성 평짜이저우가 시진핑 주석을 파면하고 투표권을 달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며 민주화 시위를 벌인 일이 발생한데 이어 중국 주요도시들에서 비슷한 취지의 시위들이 암암리에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보이스CN에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중국내 몰래 시위 사진  © VoiceCN 인스타그램


미국 언론 블룸버그는 19일 중국 민주화 지지 인스타그램 계정인 VoiceCN (보이스CN)의 최근 게시물들을 인용하며 최근 베이징 사통교 사건이 발생 한 이후 베이징 뿐 아니라 홍콩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최소 7개 이상의 중국 내 주요 도시들에서 시진핑 반대와 민주화 등의 내용을 담은 낙서와 전단들이 20건 이상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 보이스CN에서 19일에 올린 중국 쓰촨성 1선 도시 청두 몰래 시위 사진  © VoiceCN 인스타그램


사통교 사건 발생한 다음날인 15일부터 블룸버그가 인용한 보이스 CN에 올라오는 시위사진들을 보면 시위자들은 주로 CCTV가 설치되지 않거나 인적이 드문 화장실 같은 곳에 전단지를 붙이거나 스프레이나, 볼펜 등으로 시진핑과 중국 민주화 관련 내용을 적어 두는 형식의 몰래 시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 보이스CN은 부산 외국어대학내 중국유학생이 게시한 중국 민주화 운동 학자보 사진도 올렸다.  © VoiceCN 인스타그램

 

보이스CN15, 17, 19일에 걸쳐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청두, 홍콩 등의 중국 국내 주요 도시 화장실에서 발견된 시진핑 반대 등의 낙서와 전단 사진들을 올렸으며 사통교 사건 이후 한국의 부산외국어대 등 해외 대학에서 재학중인 중국 유학생들 벌이고 있는 반시진핑 민주화 운동 사진도 같이 포스팅 했다.

 

보이스CN한 사람의 용기가 전 세계에 울려 퍼지고 있다고 사통교 사건을 주도한 펑짜이저우의 영향력을 칭송하며 한 사람의 용기에 메아리가 없으면 안된다고 계속적인 중국 민주화와 시진핑 운동 호응을 호소했다.

 

▲ 보이스CN에서 올린 미국 UC 버클리에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의 민주화 시위 장면 © VoiceCN 인스타그램


사통교 사건으로 촉발된 중국 현지인들의 움직임은 코로나 발생 사실 등을 덮기 위해 무리하게 벌였던 봉쇄와 격리 조치 등으로 쌓여 있던 피로감과 시진핑 주석의 영구집권을 위한 초석인 3연임이 가능하도록 하는 중국 당국의 무리한 헌법 개정 추진과 맞물려 그동안 중국 국민들이 억눌려왔던 불만들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사통교 사건 이틀 후인 지난 16일부터 열리고 있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는 시 주석의 3연임 공식화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폐막일인 22일 시 주석의 3연임이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이며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시 주석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래 마오쩌둥 전 주석을 제외한 최초의 3연임 중국 주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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