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는 없었다!”
만평해설
어떤 정부에서나 사건, 사고는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그에 대처하는 방법은 다르다.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시장 시절에도 이태원엔 17~22만 명이 모였지만 사고 한 건 일어나지 않았다. 시민들이 귀찮아할 정도로 많은 경찰들이 현지에 파견되어 관리, 통제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참사 4시간 전부터 “압사당할 것 같다.”는 112전화가 쏟아졌어도 적극적인 통제를 하지 않았다.
국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하는 것은 전 정부 탓이다. 국힘당 소속 전현직 의원들이 방송에 나와 “이태원 참사는 문재인 정부 탓”이라고 해 국민들의 염장을 지르고 있다. 어떤 의원은 MBC가 선동해 이태원에 여성들이 많이 갔다, 라고 했고, 전 대통령실 비서관은 “왜 부모들이 자식들을 이태원에 보냈느냐?”며 부모 탓을 했다. 천공은 “참 좋은 기회”라고 했다. 역사상 이토록 무능하고 후안무치한 정권은 없었다. 지금이라도 자진 사퇴하는 게 그나마 애국하는 길이다. - 유영안(논설위원, 작가)
“남 탓 하다가 망할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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