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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결국 돌고 돌아 청와대 재활용(?)..민주당·네티즌들 "왜 청와대 나왔나?"

'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 국빈 만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어',
'대통령실 "청와대 영빈관 만한 장소 없어".. 계속 활용 계획 밝혀',
'탁현민 "청와대 영빈관 국빈행사는 당연한 일 어렵게 돌아왔다" 쓴소리',
'민주당 "용산 이전은 왜 했냐?..대통령실 졸속 이전 사과하라",
'네티즌 "윤석열, 왜 청와대 나왔나" 비판 의견 주류'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2/12/06 [11:55]

尹, 결국 돌고 돌아 청와대 재활용(?)..민주당·네티즌들 "왜 청와대 나왔나?"

'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 국빈 만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어',
'대통령실 "청와대 영빈관 만한 장소 없어".. 계속 활용 계획 밝혀',
'탁현민 "청와대 영빈관 국빈행사는 당연한 일 어렵게 돌아왔다" 쓴소리',
'민주당 "용산 이전은 왜 했냐?..대통령실 졸속 이전 사과하라",
'네티즌 "윤석열, 왜 청와대 나왔나" 비판 의견 주류'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2/12/06 [11:55]

[국회=윤재식 기자] 윤석열 정부가 국민에게 떠맡기고 간 청와대를 다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대책도 없이 졸속으로 청와대를 떠난 것 아니냐는 비판적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선 후 청와대 영빈관을 옮기겠다고 말했다.     ©서울의소리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일 첫 국빈 자격으로 방한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만찬 행사를 청와대 부속 영빈관에서 열었다. 이번 청와대 영빈관 만찬은 청와대를 떠난 윤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 이후 최초로 국가 행사에 청와대 시설을 이용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만찬 이후 청와대 영빈관 활용은 역사와 전통의 계승과 실용적 공간의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국격에 걸맞은 행사 진행을 위해 영빈관을 실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청와대 영빈관의 계속적 사용계획을 밝혔다.

 

이번 청와대 영빈관 사용으로 청와대 영빈관은 지난 3일부터 사흘간 관람이 제한되었으며 당초 행사가 열리기로 했던 국립중앙박물관은 오후 시간대 관람 예약이 전면 취소되는 등 일반 국민들에게 큰 불편을 야기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소통을 명목으로 용산 시대를 열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천문학적인 국민 세금을 낭비하며 청와대를 떠난 후 오히려 국민에게 불편만 끼치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용산 시대를 개막하며 비밀리에 878억 원의 예산 책정해 새로운 영빈관 신축을 시도했다 지난 9월 언론의 보도로 해당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거센 반발을 받았다. 결국 해당 계획은 취소됐다.

 

이후 내·외빈 행사는 신라호텔,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등에서 진행되었고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호와 시설 문제 등 각종 어려움들이 발생했음을 물론 행사 기간 동안 국민들은 해당 시설을 사용할 수 없는 불편함도 야기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실 역시 자신들이 버린 청와대가 국가적 행사를 진행하기에 최적의 장소임을 자인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 영빈관 사용 관련해 국격에 걸맞은 대규모 내외빈 행사 시 최적의 장소를 찾는 노력의 일환으로 푹 주석 국빈 만찬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청와대 영빈관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 비서관이 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청와대 영빈관 재사용 관련해 쓴소리를 뱉었다.     ©탁현민 전 비서관 페이스북

 

이번 윤 대통령의 청와대 영빈관 사용 관련해 '이럴꺼면 왜 청와대를 나왔냐'는 비판적 의견도 거세게 나오고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탁현민 전 비서관은 6일 새벽 영빈관에서 국빈행사가 열리는 이 당연한 일이 참 어렵고 힘들게 돌아돌아 왔구나 싶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적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윤석열 정부가 이제라도 부분이라도 잠시라도 청와대와 그 부속건물의 용도와 기능과 역사성과 의미를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지적하면서 여전히 청와대 폐쇄의 당위를 주장하는 것 같은 쓸데없는 고집과 설득력 없는 주장을 버리고 활용의 방안과 유지, 보수의 방안을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국민들의 동의 구해가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대변인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 하는 모습  © 윤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대변인도 같은 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영빈관 재활용을 언급하며 용산 이전은 왜 했냐며 따져 물었다.

 

이어 대통령실은 실용적 공간의 재활용이라고 포장하지만 결국 성급한 대통령실 이전으로 국빈을 맞이할 공간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라고 자답하면서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준다며 용산으로 이전하더니, 이전 당시부터 제기된 우려들이 하나같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이전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국민 소통은 불통의 국정운영으로 퇴색된지 오래이다. 소통의 상징이라던 도어스테핑마저 기자의 질문이 불쾌하다며 문을 닫아 걸었다며 명분이 사라진 대통령실 졸속 이전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역시 왜 청와대를 나왔냐” “재활용 같은 소리하네” “문제는 앞으로 들어갈 돈이 더 많다는 것등등 명분 없는 청와대 폐쇄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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