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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총리'? 무단횡단 신고당한 한덕수.."걸어온 걸음걸음이 빨간불"

"안하무인으로 행동..좌고우면하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처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정현숙 | 기사입력 2022/12/21 [09:26]

'책임총리'? 무단횡단 신고당한 한덕수.."걸어온 걸음걸음이 빨간불"

"안하무인으로 행동..좌고우면하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처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정현숙 | 입력 : 2022/12/21 [09:26]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덕수 국무총리 빨간불 무단횡단 신고 게시글

SNS

 

책임총리를 내세우며 윤석열 정부의 내각 수장으로 임명된 한덕수 국무총리가 불법 무단횡단으로 경찰에 신고당했다. 

20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총리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경찰에 신고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신고자 K씨는 한덕수 총리가 보행자 신호등이 빨간불인 상태에서 횡단보도를 무단으로 건너갔다며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다는 민원을 국민 신문고를 통해 접수했다. K씨의 민원은 서울 용산경찰서로 신청됐다.

앞서 지난 19일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에 설치된 '10.29참사 이태원 시민분향소'에 들른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사과 없이는 분향할 수 없다며 유가족들이 막아서자 "수고하세요" 한 마디를 남기고 바로 돌아선다.

 

그리고 길 건너 전용 차량을 타기 위해 횡단보도 신호등 앞에 멈춰섰다. 건너편에는 시민들이 보행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과 유튜버들이 이상민 행전안전부 장관 사퇴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지만, 한 총리는 즉답을 피했다.

 

그런데 잠시 뒤 한 총리의 수행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앞으로 나서 찻길을 막아섰다. 이에 한 총리가 빨간불을 무시하고 길을 건너가면서 달리던 차들이 놀라 급제동해 덜컹하며 멈추어 선다. 한 총리 일행의 차량 2대는 횡단보도 근처에 주차해 있어 불법 주정차 논란도 제기된다.

 

한 총리 일행이 무단횡단을 감행하는 그때까지도 맞은편에 서 있던 시민들은 끝까지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고 있었다. 이 모든 장면은 '시사IN'이 공개한 영상에 포착됐다. 

 

한 총리를 신고한 K씨는 국민신문고에 올린 글에서 해당 영상을 근거로 “한덕수 국무총리의 도로교통법 위반을 보도한 언론사 영상은 충분히 증거영상자료로서의 요건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K씨는 “한 총리는 행정부를 통할하는 중차대한 직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안하무인으로 행동한 것에 대해 참으로 개탄스럽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라며 경찰을 향해서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처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관련해 노종면 YTN 디지털센터장은 21일 한덕수 총리가 책임총리는커녕 국정 수행 전반에 걸쳐 무책임했다는 지적을 피력하면서 시사인에서 발췌한 논란이 된 사안들을 캡처해 게시했다.

노 센터장은 "처음엔 기다렸다. 기자, 유튜버들 질문 이어지자 답변 하는가 싶더니 무단횡단"이라며 "곤란한 질문 받느니 불법을 감행하겠다? 이미 걸어온 걸음걸음이 빨간불이다"라고 꼬집었다.

노종면 YTN 디지털센터장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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