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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검찰은 '김건희 혐의 세탁기'"."김건희 방탄엔, 김건희 특검으로"

'김건희·최은순' 이름, 도이치 주가조작 공판 중 최소 438회 
증권 전문가 "김건희 주가 조작 정황, 사실상 검사가 폭로"

정현숙 | 기사입력 2022/12/31 [09:26]

野 "검찰은 '김건희 혐의 세탁기'"."김건희 방탄엔, 김건희 특검으로"

'김건희·최은순' 이름, 도이치 주가조작 공판 중 최소 438회 
증권 전문가 "김건희 주가 조작 정황, 사실상 검사가 폭로"

정현숙 | 입력 : 2022/12/31 [09:26]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내세우며 정의와 공정의 화신인 양 행동하던 검찰"

"정권이 바뀌자 '살아있는 권력'이 된 김건희 수사에는 손도 못 대"

 

'한겨레TV'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중앙지검장이던 당시 많은 기업들이 김건희씨의 전시기획사(코바나콘텐츠)에 후원한 이유와 뇌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당사자는 놔두고 검찰이 참고인만 불러 조사하면서 무혐의로 종결하려는 모양새다.

 

또한 명백한 물증이 나온 주가조작 혐의마저 같은 수순을 밟는다는 우려에 야당이 이제는 특검 밖에 없다고 밝혔다.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재판서 공판 검사들이 김건희씨 연루 증거를 잇따라 공개했지만, 정작 검찰의 소환조사는 감감무소식이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 “정치 검찰에게 김 여사 수사를 맡길 수 없다면 답은 특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도 불기소 처분하기로 가닥 잡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대통령 부인의 혐의를 깨끗하게 해주는 인공지능 전자동세탁기인가”라며 “김 여사가 말한 대로 ‘안 시켜도 알아서’ 면죄부를 주고 있으니 정말 한심한 검찰”이라고 비판했다.

 

내년 2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대한 권오수 전 회장 등 조작범 일당들에 대한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반면 주가조작 혐의로 고발된 김건희씨에 대해 검찰은 혐의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말을 않고 있다. 앞서 증권전문가는 김씨의 주가조작 정황은 사실상 검사가 폭로했다고 밝혔다.

 

김기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 본부장은 지난 21일 '오마이뉴스' 통화에서 "지금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라며 "12월 2일 재판에서 결과적으로 검사가 폭로해 버렸다. 이제는 못 덮는다"라며 "주식시장 신뢰도 회복 위해 특검을 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장모인 최은순씨 역시 주가조작에 관여돼 있음을  보여주는 기록도 검사가 법정에서 공개했다. 검찰은 주가조작이라고 판단한 거래 금액 646억 원 중 약 50억 원 (146만 주)이 김건희씨 계좌에서 거래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재판이 1년 넘게 이어지는 동안 김건희 모녀에 대해선 단 한차례의 소환조차 없었다.

 

권오수: 제 입장에서는 최은순씨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 건데. 이건 뭐 극히… 정말 일년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 한 거고.
검사: 제가 나중에도 또 제시할 테지만, 증인은 최은순씨나 김건희씨에게 회사 사정들을 자주 얘기해주고 그 사정들이 녹취록에 남아있는 게 많이 있어요. 어쩌다 한번이 맞나요?
권오수: 13년 전 일이라 정확히 얘기한다는 게..출처: <뉴스타파>

 

이를 봤을때 김건희씨가 권오수 전 회장으로부터 내부 정보를 수시로 받아 주식거래에 이용했다는 증거를 검찰이 확보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공범관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경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은 31일 '김건희 방탄엔, 김건희 특검으로'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공판에서 김건희, 최은순 이름만 438회 등장했다"라며 "그러나 윤석열 정권에서는 서면조사조차 없다"라고 개탄했다.

 

이 부대변인은 "지난 2021년 11월 19일 공판 준비기일부터 2022년 12월 16일까지 공판 18회를 중에 김건희 325회, 최은순 113회 이상 언급됐다"라며 "공판장에서 검사들이 직접 이름을 언급한 것이다. 이보다 더 증거가 명백할 수 있을까"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은 현재 대한민국이 당신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나라인 거 같겠지만, 분명히 죗값을 치른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공정이 이런 건가. 그저 김건희 방탄일 뿐이다. 김건희 방탄엔 김건희 특검으로"라고 강조했다.

 

박용현 한겨레 논설위원은 31일 [‘살아있는 권력’ 김건희 앞에 ‘살권수’ 팽개친 검찰] '논썰'에서 "지금까지 검사들이 밝힌 것만 해도 수사에 나서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라며 "무엇보다 이런 사실들을 검찰이 이미 다 확보해놓고도 그동안 김 여사를 전혀 조사하지 않았다는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난 정부에서는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내세우며 정의와 공정의 화신인 양 행동하던 검찰이 정권이 바뀌자 ‘살아있는 권력’이 된 김건희 여사 수사에는 손도 못 대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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