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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은 그 가벼운 입을 다물라!

- 진정한 내로남불은 윤 정권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3/01/12 [15:08]

강준만은 그 가벼운 입을 다물라!

- 진정한 내로남불은 윤 정권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3/01/12 [15:08]

▲ 강준만 전 전북대 교수  

한때 시대의 논객으로 알려져 진보 진영에서 각광을 받던 강준만 전 전북대 교수의 펜이 일그러지기 시작한 것은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분열될 때부터다. 강준만은 저널룩 '인물과 사상'(33), '김대중 죽이기', '증오 상업주의', '갑과 을의 나라', '싸가지 없는 진보', '정치를 종교로 만든 사람들', '강남 좌파' 등 다수의 저서를 냈다. 2005년에는 제4회 송건호언론상을 받았다.

 

진보의 아이콘이 진보 까는 독설가로 변신

 

1990년대만 해도 강준만 교수는 각종 저술과 강의로 진보의 아이콘으로 통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분열되자 민주 진보 진영의 적이 되어버렸다. 그 비슷한 사람이 바로 진중권이다. 저명한 언론학자가 특정 정부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자유다. 그러나 그 비판에는 균형이 있어야 한다. 기계적 균형을 지키라는 게 아니라, 정부 비판에 정당성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주지하다시피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 후 한국은 경제, 외교, 안보가 파탄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준만은 윤석열 정권은 비판하지 않고 민주 진보 진영만 까는 글을 계속 썼다.

 

강준만은 <싸가지 없는 진보>란 책을 내기도 했다. 그러자 어느 네티즌이 참 싸가지 없는 교수네.”하고 일갈했다. ‘싸가지는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싹, (), ()인데, 이게 없다는 것은 근본이 없다는 뜻이다.

 

이명박근혜 정부는 비판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 내로남불만 비판

 

강준만은 <권력은 사람의 뇌를 바꾼다>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강준만은 이 책에서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 사례를 일일이 정리하다가 중도에 그만두고 말았다.”라고 일갈했다.

 

강준만은 "착한 권력을 표방했거니와 자신들에겐 그런 DNA가 있다고까지 큰소리친 권력 집단이 내로남불의 화신이 될 때 어찌해야 할까"라며 "권력이 권력을 죽이는 '권력의 역설'을 한국 사회에서 목도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권력 행사를 절제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강준만은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윤석열이 어떤 행동을 했으며, 누가 권력을 부렸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윤석열이 정부 정책인 탈원전을 문제삼아 청와대를 압수수색까지 했는데, 강준만은 오히려 문재인 정부가 권력 행사를 절제해야 한다.”라고 반대로 말했다.

 

강준만은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수출 최고 실적, 유엔이 인정하는 선진국 진입, 문화강국, 5년 동안 북한 도발 전무, 5년 동안 친인척 비리 전무 등에 대해선 평가하지 않았다.

 

비판도 상대평가로 해야지 절대평가로 하면 안 된다. 도대체 문재인 정부가 그 전의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비해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다는 말인가? 혹시 조국 교수가 주목받자 질투한 것은 아닌가?

 

선비는 원래 다른 선비를 칭찬하지 않는 버릇이 있다. 강준만은 혹시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에게 한 자리 안 준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진 것은 아닐까?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이 장차관으로 가는데 하고 말이다.

 

최근엔 민주당이 윤석열을 악마화 한다 비판

 

1956년생인 강준만은 2021년에 정년퇴임했다. 그 후에도 줄기차게 민주 진보 진영을 까는 글을 발표했는데, 최근에는 문재인 정부 출신들과 민주당이 윤석열을 악마화하는 마약에 중독되었다.”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강준만은 지난 29일 출간한 책 <퇴마 정치-윤석열 악마화에 올인한 민주당>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이 최악의 적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 지지자들까지 가세해 악마화대상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윤석열 악마화는 사실상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내로남불과 후안무치를 폭로하는 부메랑이 되고 말았다.”라고 일갈했다.

 

강준만은 문재인과 민주당은 윤석열을 미워하는 수준을 넘어 악마로 간주함으로써 스스로 자해를 일삼는 패닉 상태에 빠져들고 말았다. 윤석열 악마화라는 마약에 중독된 상태였다.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능력과 도덕성은 극단적으로 과소평가하고, 권력욕과 사악함은 극단적으로 과대평가했다.” 라고 질타했다.

 

강준만에게 묻는다

 

강준만 그대는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능력과 도덕성은 극단적으로 과소평가하고, 권력욕과 사악함은 극단적으로 과대평가했다.“라고 비판했는데, 다음 질문에 대답해주길 바란다.

 

(1) 윤석열이 어떤 능력이 있다고 보는가? 혹시 170가지나 되는 본부장 비리는 덮고 정적 죽이기에는 능한 능력을 말하는가?

 

(2) 윤석열에게 어떤 도덕성이 있다고 보는가? 자신을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임명해준 주군을 배신하고 등에 칼을 꽂는 것이 도덕성인가?

 

(3) 검찰 총장이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기를 들고 청와대를 압수수색하는 것이 도덕성인가?

 

(4) 육류업자들에게 뇌물을 받고 해외로 도피중인 범죄자가 귀국했는데 체포하지도 않고 오히려 검사가 범죄자에게 변호사를 소개해준 게 도덕성인가? 이것은 엄연한 변호사법 위반이고 청문회법 위증이다. 왜 이런 것은 비판하지 못 하는가?

 

(5) 증거가 쏟아지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대해 검찰이 김건희를 소환도 하지 않은 게 도덕성인가?

 

(6) 검사가 피의지와 동거하고 특정 기업이 전세금을 낸 아파트에서 사는 게 도덕성인가?

 

(7) 처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에 후원했던 업체가 대통령실 리모델링, 관저 인테리어 공사, 로봇 경호를 하게 하는 게 도덕성인가?

 

(8) 대장동 사건의 뿌리인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을 수사하지 않은 게 도덕성인가?

 

(9) 50억 클럽, 박영수 친인척 100억 수수, 자녀 아파트 분양 사건은 수사하지 않는 게 도덕성인가?

 

(10) 장모의 양평 공흥지구 부동산 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관을 대통령 취임식 때 초청하는 게 도덕성인가?

 

(11) 해외 순방 때 비선과 동행하고, 대통령실에 극우 패륜 유튜버 안정권의 누나를 취업시키는 게 도덕성인가?

 

(12) 노조를 북핵으로 비유하고, 자신이 한 말까지 뒤집으며 언론을 탄압하고, 1야당 중앙당사까지 압수수색하고, 대선 경쟁자인 이재명 및 측근만 수사하는 게 도덕성인가?

 

(13) 강릉에 선제타격을 하고, 북한 무인기 5대가 6시간 동안 수도권 상공을 누벼도 한 대도 격추하지 못하고, 오히려 거짓말까지 한 게 능력인가?

 

위의 질문에 대답 못하면 그대가 도덕성이 없는 것

 

주장에도 논리가 있어야 하고 기계적 중립은 아니더라도 균형이 있어야 한다. 윤석열 정권이 경제, 외교, 안보 파탄을 일으켜도 한마디 비판도 못 하면서 민주 진보 진영은 뭐가 그렇게 잘못했다고 입에 게거품을 무는지 모르겠다. 그대야말로 내로남불이 아닌가?

 

강준만은 한때 그대의 책을 읽으며 열광했던 사람들을 생각하라. 세상은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게 아니다. 그대는 혹시 윤석열 정권이 한 자리 주면 가겠는가? 제발 시대의 논객시절로 다시 돌아가라. 그렇지 않으면 그대의 인생도 쓸쓸할 것이다. 요즘도 제자들이 찾아오는가? 그것도 민주의 고장 전주에서 말이다. 필부의 글이 불만이면 고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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