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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핵 보유’ 발언에 미국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해야"

NSC 전략소통조정관 "한미가 공동으로 추구할 것은 핵 확장억제 강화"
미 국방부 대변인도 "미국 정책은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3/01/13 [14:54]

尹 대통령 ‘핵 보유’ 발언에 미국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해야"

NSC 전략소통조정관 "한미가 공동으로 추구할 것은 핵 확장억제 강화"
미 국방부 대변인도 "미국 정책은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서울의소리 | 입력 : 2023/01/13 [14:54]

미국 "美 핵우산 불신하나..한반도 비핵화” 재강조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 AP연합뉴스


미국이 1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자체 핵 보유’ 언급과 관련해 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이 신년 들어 거듭 핵과 관련해 미국 입장과 상반되는 발언을 내놓은 것에 대해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제동을 걸고 나선 상황이다.

 

미 정계에서는 "이 정도로 미국의 핵 우산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게 놀랍다"며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과 180도 달라진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는 것에 당혹감을 표하는 발언도 나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에서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질 경우 “대한민국이 전술핵을 배치한다든지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 과학기술로 더 이른 시일 내에 우리도 (핵무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된 질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고 이에 전념하고 있다"라며 "그리고 그것은 변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미국의 정책은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미국 관점에서 보면 여전히 미국 정책은 분명히 (한반도) 비핵화다. 한국 내 미군에 더해 한국은 미국의 확장억제 우산 안에 있다는 것도 중요하게 기억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동맹국인 한국 및 일본의 안보·안정을 수호하고, 북한과 같은 국가로부터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핵우산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질문에 "가정적인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 지금까지 그것이 효과가 있었고, 현재까지 매우 잘 작동해왔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한국에만 3만명에 가까운 미군이 주둔하고 있고, 한국을 지원하고 방어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이것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조선일보'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도 "실효적 확장 억제를 위해 미국과 핵에 대한 공동 기획, 공동 연습 개념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국은 핵 보유국이 아니며 공동 핵 연습은 논의하지 않았다"라고 부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핵무장' 발언에 대해 "NPT 체제를 준수한다는 대원칙에 변화가 없다"며 "북핵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단호한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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