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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尹 발언은 간섭이자 이해할 수 없는 언행" 비판

'伊 외교부 "尹발언 심각하게 주시.. 韓 측은 답변하라"'
'伊 관영언론 IRNA "한국 대통령 간섭 (meddlesome) 발언"'
'伊 국외언론 <이란 인터네셔널> "尹발언 이전까지 韓-伊 관계 긴장과는 거리가 멀었었다" 의문제기'
'이재명 "伊 자극 뿐 아니라 UAE까지 난처하게 만든 매우 잘못된 실언"'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3/01/18 [13:55]

이란 "尹 발언은 간섭이자 이해할 수 없는 언행" 비판

'伊 외교부 "尹발언 심각하게 주시.. 韓 측은 답변하라"'
'伊 관영언론 IRNA "한국 대통령 간섭 (meddlesome) 발언"'
'伊 국외언론 <이란 인터네셔널> "尹발언 이전까지 韓-伊 관계 긴장과는 거리가 멀었었다" 의문제기'
'이재명 "伊 자극 뿐 아니라 UAE까지 난처하게 만든 매우 잘못된 실언"'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3/01/18 [13:55]

[국회=윤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이하 UAE) 방문 당시 했던 ‘UAE ()은 이란발언에 대해 외교부는 이란에 해명했고 이란 측도 잘 이해했다고 밝혔지만 이란 측은' 윤 대통령 발언은 간섭이자 이해할 수 없는 언행'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 이란 관영통신 이슬람 공화국 통신은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란은 UAE의 주적' 발언에 대해 한국 대통령의 간섭 발언 평가라는 제하로 이란 외교부의 입장을 전하는 보도를 냈다.  © IRNA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은 발언은) UAE 파견된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한 말이라며 이란 측에 (이런 해명을) 당연히 전달했고 이란 측도 잘 이해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지난 16일 나세르 칸나니 (Nasser Kanaani) 이란 외무부 대변인을 통해 한국 대통령의 발언은 그가 이란과 UAE를 포함한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들의 역사적, 우호적 관계와 최근 이와 관련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긍정적인 발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the South Korean president’s remarks show that he is totally unaware of Iran’s historical and friendly ties with the Persian Gulf littoral states, including the UAE, as well as the positive developments rapidly happening in this regard.)”고 지적했다.

 

또 테헤란과 아부다비 관계에 대한 한국 대통령의 발언을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한국 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seriously following and evaluating South Korea’s recent stance, especially its president’s remarks about Tehran-Abu Dhabi relations, and is awaiting a response from Seoul, the spokesman noted, calling the remarks undiplomatic.)”고 전했다.

 

이란 정부의 이런 입장은 같은 날 이란 관영통신사인 이슬람 공화국 통신 (IRNA)을 통해 전해졌다. 해당 소식을 전한 기사의 제목은 <외교부의 한국 대통령 간섭발언 평가 (Foreign Ministry assessing South Korean president’s meddlesome remarks: Spox)>였다.

 

이와 관련해 국내 언론에서도 IRNA 기사 제목을 인용해 이란 측이 meddlesome (간섭)라는 단어를 사용해 불편한 심기를 직설적으로 드러냈다고 보도하고 있다.

 

▲ 영국에 본사를 둔 이란 언론인 이란 인터네셔널(Iran International)에서 16일 '한국이 이란을 UAE의 가장 큰 적이자 위협이라고 했다' 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냈다.    ©IRAN INTERNATIONAL

 

이외 관영언론이 아닌 영국에 본사를 둔 이란 언론인 이란 인터네셔널 (Iran International)’에서는 한국이 이란을 UAE의 가장 큰 위협과 적이라고 했다 (South Korea Calls Iran 'Biggest Threat, Enemy' Of UAE)’는 제하로 관련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해당 매체에서는 한국의 연합뉴스를 인용해 관련 내용을 전하며 한국이 이란을 UAE 안보의 적이자 최대 위협으로 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 (It seems that this is the first time South Korea calls the Islamic Republic "the enemy and the biggest threat" to the security of the UAE.)”고 평했다.

 

이어 서울과 테헤란의 관계는 미국의 제재로 한국은행에서 동결된 70억 달러 문제를 제외하고는 보통 정상적이고 긴장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여겨졌었다 (Seoul's relations with Tehran, except for the issue of seven billion dollars frozen in Korean banks due to US sanctions, were usually considered to be normal and far from tension)”며 이번 사태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뉘앙스를 내비쳤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도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이번 발언에 대해 형제국이라는 UAE를 난처하게 만들고, 이란을 자극하는 매우 잘못된 실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란과의 관계가 악화되면 현지 교민들은 물론이고 호르무즈 해볍을 오가는 우리 선박도 적지 않은 곤경을 당할 수가 있다이런 기초적인 사리판단도 못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외교 안보의 기본을 제대로 챙겨보기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멀쩡한 이란과의 외교관계를 말 한 마디로 악화시키고 나라안팎을 시끄럽게 만든 윤 대통령은 어떤 해명도 없이 34일간의 UAE 국빈 방문을 마치고 17(현지시간) 스위스에 도착해 일정을 강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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