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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뭉개기"에 민주당 "김건희는 대선 이겨 뭉개나"

“윤석열·김건희에게 할 말..물증 하나 없는 이재명 수사 비열한 언론플레이로 끌고 가"
尹, 한국거래소에 "자본시장 질서확립을 위해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사범을 뿌리뽑는데 최선 다하라"
박찬대 "검찰은 대통령 지시대로 불공정 거래사범 뿌리 뽑아라..즉각 김건희 소환하고 불응하면 구속영장 청구하라”

정현숙 | 기사입력 2023/02/01 [13:10]

한동훈 "이재명 뭉개기"에 민주당 "김건희는 대선 이겨 뭉개나"

“윤석열·김건희에게 할 말..물증 하나 없는 이재명 수사 비열한 언론플레이로 끌고 가"
尹, 한국거래소에 "자본시장 질서확립을 위해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사범을 뿌리뽑는데 최선 다하라"
박찬대 "검찰은 대통령 지시대로 불공정 거래사범 뿌리 뽑아라..즉각 김건희 소환하고 불응하면 구속영장 청구하라”

정현숙 | 입력 : 2023/02/01 [13:10]

서영교 "김건희, 최은순 왜 뭉개나"..정청래 "사건번호 133호 김건희 수사 안하나"

 

YTN 영상 갈무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1일 기자들에게 ‘대선 패배의 대가’가 검찰 소환이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만약 자기가 대선에서 이겼으면 권력을 동원해서 사건을 못 하게 뭉갰을 거란 말처럼 들린다”라며 "표를 더 받는다고 있는 죄가 없어지면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검찰 수사를 들어 “물증이 하나 없는 수사를 비열한 언론플레이로 끌고 가고 있다"라며 "김건희 수사 뭉개기"로 받아쳤다.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번지수를 잘못 찾은 발언”이라며 “한동훈 장관의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할 말”이라고 밝혔다.

 

서 부대변인은 "한동훈 장관은 되질 않는 억지로 논점 흐리지 말고 김건희 여사 수사나 뭉개지 말라"며 "대선에 이겼다고 권력을 동원해서 본인과 부인, 장모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 사건들을 뭉개고 있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지 이재명 대표가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서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죄에 관여한 정황과 증거가 명백함에도 검찰은 손을 놓고 있다. 감찰사무의 최고감독자인 법무부 장관으로서 서슬 퍼런 권력에 눈치만 보는 후배 검사들을 나무라야 마땅한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를 표적으로 중앙지검 인력을 총동원하다시피 해서 작정하고 수사한 결과가 무엇이냐”라며 “일국의 법무부 장관이 무고한 야당 대표 죄인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으니 부끄러운 줄 알라”고 거듭 꼬집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장관이 멍청한 발언, 명언이 아닌 ‘멍언’을 했다. 땡큐 한동훈. 한동훈 베리 스튜핏(Very stupid)”이라며 "그런데 사건번호 133호 김건희 수사는 안 하는가?"라고 역공했다.

정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을 이겼으니 아내의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을 뭉개고 있는 것인가”라며 “아내의 학력·경력 조작 의혹과 아내의 논문 표절 의혹까지 뭉개고 있느냐. 윤석열 정권은 ‘뭉개 정권’인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용산대통령실도 ‘고발쇼’에 여념이 없다. 장경태 최고위원 고발에 이어, 김의겸 대변인 우리기술 작전주 고발쇼를 연출했다"라며 "뉴스타파에 의하면 이는 자기 눈찌르기쇼 자작극으로 끝날 가능성이 농후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기술 주가조작 의혹제기에 발끈한 당신들께 묻겠다"라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혹은 수많은 언론과 수많은 정치인 등 국민들까지 거세게 문제제기를 했는데 이것은 왜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발하지 않는가? 고발해야 하는 것 아닌가? 자신 없나? 사실이라서 고발 못하고 있나?"라고 따져 물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인가? 윤 대통령의 부인과 장모, 모두 주가조작에 들어가 있는 내용이 재판정에 나온 거"라며 "김 여사와 한 장관은 카카오톡을 몇백 번 한 사이인데 대통령이 당선됐다고 뭉개는 것이냐. 법무부 장관이 됐다고 뭉개는 것인가. 이제 수사하고 소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30일 윤 대통령은 자본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불공정거래 사범을 뿌리뽑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한국거래소에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전날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윤 대통령이 특별히 당부한 말이 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전했다.

 

손 이사장은 "윤 대통령은 한국거래소가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사범을 뿌리 뽑는 데 금융 감독당국·검찰과 협력을 해서 조금 더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찬대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엊그제 열린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불공정 거래 사범을 뿌리 뽑는 데에도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을 당부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라며 “간만에 나온 옳은 말씀이다. 전적으로 동의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주가조작은 대표적인 불공정거래”라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부터 파헤치는 게 솔선수범의 길”이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만일 김 여사가 일반 피의자였다면 진작 구속됐을 것”이라며 “남편이 검사 출신이고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법이 저절로 피해가고 검찰이 알아서 소환도 하지 않는 것은 법치도, 상식도, 공정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제1야당 대표에게도 아무 거리낌 없이 소환을 남발하고 구속과 기소를 운운하는 결기라면 대통령 아내라고 수사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라며 “검찰은 윤 대통령 지시대로 불공정 거래사범을 뿌리 뽑으시라. 즉각 김 여사를 소환하고 소환에 불응하면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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