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이 출범한 지 어느덧 9개월이 되었다. 당선자 신분을 포함하면 거의 1년이 다 되어 간다. 그러나 그 짧은 시간 동안 외교파탄으로 국격이 훼손되고 강릉선제타격, 북한무인기 소동으로 안보마저 파탄났으며, 무역수지 500억불 손해로 경제까지 파탄났다. 최근엔 난방비 폭탄으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앞으로 전기세, 수도세, 교통비도 오른다니 서민들을 아예 말려죽일 모양이다.
역대 정권 중 9개월만에 모든 게 파탄 난 정권은 윤석열이 유일하다. 거기에다 노조탄압, 언론탄압, 야당탄압을 일삼고, ‘본부장 비리’ 의혹은 수사도 제대로 하지 않자 국민들이 돌아선 것이다. 그 와중에 청담동 술집 사건, 이태원 참사 49재날 크리스마스 점등식에 가서 술잔을 산 것까지 알려져 검찰공화국에 이어 ‘酒술공화국’이란 오명까지 받고 있다.
더욱 분노스러운 것은 그 모든 걸 문재인 정부 탓만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자 네티즌들이 “그럼 왜 정권교체는 하자고 했어?” 하고 일갈했다. 무능하면 겸손이라도 해야 하는데, 이태원 참사에도 불구하고 이상민을 끝까지 비호하고, 유승민, 이준석, 나경원을 연속으로 축출한 것을 보니 세상이 다 자기 것으로 보이는 모양이다.
하지만 그 오만함이 평생 술로 보낼 수도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줄지도 모른다. 사퇴하고 집에 가서 술을 마시든 물을 마시든 누가 상관하겠는가? 아니, 먼저 법정에 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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