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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윤심(尹心 ) 사고 파는 전당포인가!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3/02/06 [15:15]

국민의힘 전당대회, 윤심(尹心 ) 사고 파는 전당포인가!

서울의소리 | 입력 : 2023/02/06 [15:15]

  © 서울의소리



이런 콩가루 집안이 어디 있을까?”

최근 대통령실에서 나경원에 이어 안철수까지 축출하려 하자 국힘당에서 터져 나온 한탄이다. 소위 윤심을 받아 무난히 당대표가 될 거라고 믿었던 김기현이 나경원 사태 후 안철수에게 밀리자 윤핵관들이 이번에는 안철수에게 집단 린치를 가하고 있어 논란이다.

 

윤안연대란 말에 윤석열 분노

 

보도에 따르면 안철수가 전국을 돌며 윤안연대란 말을 자주 하자 윤석열이 대노했다는 후문이다. 윤석열은 이진복 수석을 정진석에게 보내 안철수에게 엄중 경고하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인즉 안철수가 윤안연대란 말을 꺼내 자신과 대통령을 동일시했다는 것이다. 안철수는 자신이 윤석열 정권의 연대 보증인이란 말도을 자주 했다. 하지만 대선 때 석연치 않은 이유로 단일화를 했지만 당시 안철수의 표정은 마치 소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그런 모습이었다. 그때부터 이미 윤석열과 안철수의 갈등은 내정되어 있었던 것이다. 또 전부터 안철수가 가는 곳에 분열이 있다.”란 말이 회자되었다.

 

대통령실, 안철수는 국정 운영의 방해꾼이자 적

 

대통령실은 안철수가 '윤안연대'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경제와 안보 상황이 막중한데 국정 최고 책임자이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을 당 전당대회에 끌어들여 '윤안연대' 운운한 것은 극히 비상식적 행태"라며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안철수의 '윤핵관' 비판에 대해서도 "'윤핵관'은 대통령을 직접 공격하고 욕보이려는 표현 아니냐""실체도 없는 윤핵관이라는 말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앞으로 국정 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윤핵관들 안철수에게 십자포화

 

안철수가 나경원, 유승민, 이준석의 지지표를 받아 김기현을 앞서가는 여론조사가 다수 나오자 당황한 윤핵관들은 그때부터 안철수를 축출하기 위해 온갖 험한 말을 토해냈다.

 

윤핵관의 한 사람인 박수영은 안철수는 반윤에 종북 분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철수가 과거 사드 배치에 반대한 것에 반감을 드러낸 것이다. 윤핵학관의 핵심인 장제원도 안철수는 윤심팔이 그만하라!” 라고 일갈했다.

 

역시 윤핵관 중 한 사람인 이철규는 안철수가 친윤 상표를 도용했다.”라고 성토했다. 이철규는 3안철수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오히려 국정에 힘 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우려가 있다며 안철수를 적대시했다.

 

결정타는 신평의 막말

 

윤석열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이 안철수가 당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국힘당에서 탈당해 신당을 창당할 수 있다.”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 말이 신평의 개인 의견인지 윤석열이 한 말인지 아직 모르지만, 이 말에 대한 대통령실의 언급이 없는 것으로 봐 후자인 것 같다.

 

신평은 대선 때 민주당 이낙연 후보를 밀다가 이재명 후보에게 밀리자 나중에 돌아서 윤석열을 지지하며 자칭 타칭 멘토로 활약했다. 따라서 신평의 말이 그저 나온 게 아니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안철수 놀라 공식 일정 중단

 

신평의 말이 알려지자 안철수가 놀라 6일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윤핵관들의 공격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대통령실마저 이토록 거세게 나올지는 몰랐기 때문일 것이다.

 

신평의 말은 안철수가 더 이상 설치면 정치 생명을 끊어 놓을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나경원 역시 그게 두려워 당대표 선거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은 국회 패스트 트랙, 자녀 입시 비리, 본인 채용 비리 등이 제기되었으나 윤석열이 검찰총장으로 있을 때 일괄 무혐의처리 해주었다.

 

이에 대해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윤핵관'을 공격한 안철수 의원에게 '국정운영 방해꾼이자 적'이라고 했다"면서 "윤핵관이 안철수에 대한 집단린치가 목불인견"이라고 비판했다.

 

이경 부대변인은 6''이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이번에는 1위 안철수가 불안했는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정말 노골적이다. 이제는 국민 눈치도 안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은 틈만 나면 나는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윤석열 심경 건드린 안철수

 

안철수는 3일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지지율이) 떨어진 이유는 윤핵관에서 찾는다""너무 심하고 무리하게 사람들을 쳐내고 자기들만의 아성을 구축하는 그런 모습을 국민이 제일 싫어한다"'윤핵관의 지휘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장제원 의원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안철수는 5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위와 선관위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라는 익명을 통해 특정 후보에 대해 '윤심이 있다 없다'라는 기사가 나오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달라""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대통령실의 선거 개입이라는 정당민주주의의 근본을 훼손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성토했다.

 

안철수가 대통령실을 성토하자 이진복 수석이 국회로 찾아가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안 연대'에 대해 "대통령과 (당대표) 후보가 어떻게 동격이라고 이야기하냐""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리더십을 굉장히 흔드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 수석은 "일부 후보들이 대통령 참모들을 간신배로 모는 것은 정말 굉장히 부당한 얘기"라며 "대통령께서 간신인지 아닌지 구분도 못 하고 국정을 운영하겠나, 그건 대통령 공격하는 것과 뭐가 다르겠나. 그런 표현을 삼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상 안철수와의 결별을 선언한 것이다.

 

윤석열, 안철수 신뢰 안해

 

알려진 바에 의하면 윤석열은 안철수를 별로 신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가 그동안 걸어온 길도 그렇고, 인수위 시절에 안철수가 인사에 불만을 품고 1일 가출을 한 것도 윤석열의 안철수에 대한 불신을 키우게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안철수가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이상민과 윤희근을 해임하라고 하자 대통령실은 부글부글 했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믿지 못했는데 안철수가 마치 반윤처럼 말하자 윤석열의 꼭지가 돌아버린 것이다. 윤석열의 뒤끝작렬은 이미 정평이 난 바 있다.

 

전당대회가 아니라 완전 전당포군!

 

이처럼 국힘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전투구를 하자 어느 네티즌이 전당대회가 아니라 완전 전당포군.”하고 일갈했다. 너도 나도 윤심을 팔아 한 말일 것이다. 전당포는 비싼 물건을 맡기고 돈은 적게 받아 오는 곳인데, 안철수가 그 꼴이다.

 

혹자는 민주당이 이재명 리스크로 분당될 거라 하지만 작금의 상황으로 봐 분당될 곳은 국힘당이다. 국힘당은 이미 사분오열되어 있으며 여차하면 탈당 하려는 기운이 꿈틀거리고 있다.

 

국힌당 친윤과 민주당 수박과의 연대로 신당이 창당될 거라는 설은 전부터 돌았지만 과연 민주당 수박들이 사자굴로 들어갈까? 거기에다 국정 지지율도 낮아 어디로 가든 당선 가능성이 낮은데 말이다. 오히려 국힘당이 분열되면 이제 본격적으로 탄핵이 거론될 것이다. 오죽했으면 국힘당 당원들이 해도해도 너무 한다.”라고 한탄하고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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