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로 잔인하고 비열하고 무능할지 몰랐다.” 최근 윤석열 정권이 이재명 대표에게 하는 짓을 보고 평소 중도에 속하는 어느 노인이 필자에게 한 말이다.
윤석열 검찰이 구체적 증거가 하나도 드러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를 무려 세 번이나 소환하더니 드디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헌정사상 제1야당 대표, 그것도 대선 주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윤석열 정권이 최초다. 출범 9개월 만에 경제, 외교, 안보를 말아먹은 정권도 윤석열 정권이 최초다. 한 마디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귀태정권’이다.
그렇다면 민주당의 강력 반발이 예상이 되는데도 윤석열 정권은 왜 이토록 잔인하고 비열하게 이재명을 죽이려할까? 그 이유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윤석열 정권이 이재명을 죽이려는 이유
(1) 김건희 주가 조작 덮기
윤석열 정권이 이재명을 죽이려는 이유 첫 번째 이유는 민주당이 김건희의 도이츠모터스 주가 조작 특검을 실시하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재명을 공격해 주요 언론 기사를 이재명 비리 의혹으로 도배하여 김건희 관련 기사가 덮여버리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하지만 김건희의 주가 조작은 이번에 공개된 1신 판결문에서 볼 수 있듯 법원도 인정한 것으로, 아무리 탄압하고 변명해도 처벌을 피할 수 없다. 판결문엔 ‘1,2자 작전에 모두 사용된 계좌는 김건희와 최은순 정도’라고 적시했다. 이는 법원이 두 사람의 주가조작 가담을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다.
민주당과 국민들이 더욱 분노한 이유는 도이츠모터스 주가 조작에 가담한 소위 ‘선수’들과 ‘주포’가 모두 유죄를 받았는데, 유독 김건희만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과 국힘당은 걸핏하면 “문재인 정부 때 탈탈 탈었다”라고 하지만, 그때 검찰총장이 누구인가. 검사동일체에 익숙해진 검사들이 어떻게 검찰총장 가족 비리를 마음대로 수사할 수 있었겠는가?
그때 정말 탈탈 털었다면 왜 추가로 드러난 계좌와 문자 그리고 김건희 관련 파일이 발견되지 않았겠는가? 어쩌면 당시 검찰은 그런 증거들을 파악하고도 후환이 두려워 김건희를 기소하지 않은지도 모른다. 김건희가 검찰에 소환 한 번 안 됐는데 “문재인 정부 검찰이 탈탈 털었다.”는 국힘당과 대통령실의 주장은 국민을 호도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
수구들은 이재명이 구속되면 혹시 민주당이나 이재명 측에서 ‘빅딜’을 요구할지 모른다고 착각할지 모르나, 이재명은 평생 그런 회유에 넘어가지 않았다. 검찰이 수백 군데를 압수수색하여도 돈을 받았다는 증거가 하나도 나오지 않은 이유가 거기에 있다. 사방이 적이란 걸 안 이재명이 부정한 돈을 받을 리 없다. 그랬다면 이미 제거되었을 것이다.
(2) 차기 총선 및 대선 영향
윤석열 정권이 이재명을 죽이려는 이유 두 번째 이유는 치기 총선 및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하기 때문이다. 실력으론 도저히 민주당과 이재명을 제압하지 못할 것 같자 의혹을 사실로 부풀려 이재명을 죽이고, 민주당 수박들에게 분당하도록 유도해 정계개편을 시도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의 잔인함에 놀란 소위 ‘비명계’ 의원들도 몇 명을 제외하고는 이재명이 구속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다. 만약 민주당 의원 중 이재명이 구속되길 은근히 바라는 자가 있다면 차기 총선 때 경선부터 탈락할 것이다. 일부 매체가 ‘수백 명단’을 공개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
(3) 뒤끝작렬 검사 본능 발휘
윤석열 정권이 이재명을 죽이려는 이유 세 번째 이유는 윤석열과 검찰 특유의 ‘뒤끝작렬’ 본능에 있다. 검찰개혁을 하려는 조국 전 장관을 도륙한 예를 보면 그들이 얼마나 잔인한지 알 것이다.
특히 누구에게 지고 못사는 윤석열은 자신을 비판한 사람들은 절대로 그만 두지 않는다. 유승민, 이준석, 나경원, 안철수가 윤석열의 그 성미 때문에 당에서 축출되거나 축출될 뻔했다.
(4) 지독한 콤플렉스 발현
윤석열 정권이 이재명을 죽이려는 이유 네 번째 이유는 윤석열 자신의 지독한 콤플렉스 때문이다. 윤석열은 마치 많이 아는 것처럼 하지만 알고 보면 인문학적 지식이 전무한 그야말로 빛 좋은 개살구다. 윤석열의 무지는 이미 다 드러났는 바, 몇 가지 사례를 들면 다음과 같다.
“앞으로 휴대폰으로 취업 정보를 알려주는 시대가 올 것이다.” “앞으로 고등학교도 과고, 외고, 기술고 등으로 나누어 모집해야 한다.” “손발노동은 아프리카나 한다.”
윤석열 정권이 이재명을 죽이는 방법
그렇다면 윤석열 정권이 이재명을 죽이는 방법엔 뭐가 있을까. 그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쪼개기 영장으로 망신 주기
윤석열 검찰은 대장동- 조폭 20억 뇌물설-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성남FC- 백현동- 쌍방울 대북송금 순으로 수사해 마치 이재명이 수많은 범죄를 저지른 양 쪼개기 소환을 하고 쪼개기 영장을 청구하고 있다.
조국 장관 사건만 해도 원래 검찰은 사모펀드로 조국을 죽이려 했으나, 증거가 하나도 나오지 않자 표창장과 인턴 증명서로 조국 가족을 도륙했다. 하지만 김건희는 20가지가 넘은 학력 및 경력 위조가 드러나도 수사도 하지 않고 있다. ‘멤버 유지’ 박사 학위 논문은 보수층도 부끄럽게 했다.
(2) 별건 수사로 범죄자 낙인찍기
윤석열 검찰은 원래 수사 대상이 아닌 소위 ‘별건수사’로 뭐 하나 걸려들기만 해라 식으로 수사하고 있다. 그래서 나온 말이 ‘인디안 기우제식 수사’란 말이다. 그 과정에서 김혜경 여사의 법인 카드가 나왔고, 수구 언론들은 초밥 몇 개, 쇠고기 몇 근까지 대서특필했다. 하지만 윤석열은 자신이 검찰총장 때 쓴 147억 특활비 내역은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다.
(3) 범죄자 이용하기
윤석열 검찰은 이미 구속되어 있는 범죄자들을 불러 “뭐 하나만 불어라, 그러면 감형되게 해줄게” 식으로 회유해 소위 ‘전언’을 마치 증거인 양 언론에 제공하였다.
하지만 이는 나중에 정권이 바뀌면 모두 재수사해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해야 한다. 범인보다 더 나쁜 놈들은 자신이 살기 위해 죄 없는 상대를 끌어들여 죽이는 짓이다. 한명숙 총리도 그런 식으로 당했다.
(4) 수구 언론 이용 여론 호도하기
윤석열 정권이 조국 죽이기, 이재명 죽이기 때 가장 많이 이용한 곳이 바로 수구 언론이다. 소위 법조 기자들이 검찰과 부화뇌동해 피의사실을 유출하고 특종을 위해 간도 쓸개도 다 내 준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래놓고 집에 가서는 자식에겐 자신이 정의의 사도인 양한다. 오죽했으면 그런 자들을 ‘기레기’라고 하겠는가?
이재명 억지로 구속하면 내전 벌어질 것
만약 윤석열 검찰이 지금처럼 쪼개기 소환, 쪼개기 영장 청구로 이재명에게 망신을 주고, 법원이 이에 부화뇌동해 유죄를 내린다면 아마 한국은 사실상 내전 상태로 돌입해 해외 자본도 끊기고 말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해 무역적자가 500억 달러이고, 올핸 2월 10일까지만 무역적자가 178억 달러인데, 날마다 시위가 벌어지면 누가 한국에 투자하고 싶겠는가? 윤석열 정권은 지금 자멸의 길을 걷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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