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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1%라도 한다"?..누구를 위한 대통령인가

尹정부가 강제징용 굴욕적 해법 만들 때 일본은 유엔서 '역사 지우기' 돌입
'결단 아닌 만용'..尹, 외교부 만류와  보수 원로 ‘경고’도 뿌리친 '유아독존' 
양금덕 할머니 "대통령 옷 벗고 나가라..이런 망신에 무슨 나라를 이끈다고"

정현숙 | 기사입력 2023/03/08 [13:36]

"지지율 1%라도 한다"?..누구를 위한 대통령인가

尹정부가 강제징용 굴욕적 해법 만들 때 일본은 유엔서 '역사 지우기' 돌입
'결단 아닌 만용'..尹, 외교부 만류와  보수 원로 ‘경고’도 뿌리친 '유아독존' 
양금덕 할머니 "대통령 옷 벗고 나가라..이런 망신에 무슨 나라를 이끈다고"

정현숙 | 입력 : 2023/03/08 [13:36]

'강제징용 셀프배상' 후폭풍..사도광산→야스쿠니 신사 참배→후쿠시마 오염수 방출→독도 영유권

 

윤석열 대통령이 3월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굴욕적인 강제징용 배상안에 대해 여권과 보수언론은 '미래의 국익'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 또는 '신념'이라는 프레임으로 쏟아지는 여론의 비판 시각을 분산한다. 

 

그러나 국익이란 표현은 국민들 대다수가 공감해야 하는데 이번 결정으로 '일부 정치집단과 일부 자본가들에 대한 제한적인 이익일 뿐, 정작 피해자들과 대다수의 국민들에게는 피해자가 스스로 무릎을 꿇은 '국가적 굴욕'이라는 스크래치를 남겼다는 파장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이번 셀프 배상안을 계기로 '떡 하나 더 주면 안 잡아먹지'라는 전래동화처럼 후폭풍이 밀려오고 있다. 강제노동부터 시작해 사도 광산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독도 영유권까지 향후 일본의 가당찮은 요구가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일본이 2015년 군함도에 이어 사도광산까지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면서 일본은 강제노동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유엔 인권이사회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31일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국가별 정례 인권검토 절차에서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온 노동자들은 자유의사, 관의 알선, 징발 등 경로가 다양하며, 강제노동이 아니라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일본 기시다 정부가 이같은 주장을 내놓은 시점은 윤석열 정부가 '대승적인 양보'를 통해 선제적으로 해법을 제시하고 일본의 사후 양보(사과와 배상 참여 등)를 이끌어내겠다면서 협상에 임하던 때로 일본 정부는 '역사 지우기'에 나섰던 셈이다.

 

머니투데이는 7일 <"지지율 1%라도 한다"…尹의 일본 결단, 아무도 못 말렸다> 제목의 기사에서 "한 여권 관게자는 '윤 대통령이 한번은 식사자리에서 '지지율 1%가 나오더라도 (나라를 위해) 할 일은 하겠다'고 하더라. 이게 윤 대통령의 진심이구나 싶더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반면 한겨레는 일본 정부의 사과와 가해 기업의 배상 참여가 없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셀프 배상안’ 발표에는 윤 대통령의 독단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이 사안의 주무 부처인 외교부는 물론, 전직 보수 외교 원로들도 한-일 관계의 민감성과 역사성 등을 고려해 ‘속도 조절’을 권유했으나 윤 대통령은 ‘나 홀로 직진’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는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자청한 배상안을 윤 대통령의 '결단'이라고 국가 최고지도자의 꺾이지 않는 신념처럼 제목을 잡아 방어했고 한겨레는 '밀어붙이기' 즉 윤 대통령의 '독단'으로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전날 1532개 시민단체와 피해 할머니들과 유족, 더불어민주당·정의당은 국회 본청 앞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대한민국의 국격을 땅에 떨어뜨리고, 국민의 아픔을 다시 짓밟으며, ‘식민지배는 불법’이라는 우리 헌법의 근본 질서를 스스로 훼손했다”라고 비판했다.

 

선언문에서 이들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이처럼 본말이 전도된 백기투항, 망국적 외교참사가 있었느냐”라며 “2023년 3월6일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악의 날, 제2의 국치일로 기록될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미쓰비시중공업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가 나와 95살 평생 가장 억울했다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가의 자존심을 짓밟은 '계묘늑약'"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반역사적이고 반인권적이고 반국가적인 야합에 대해서 일방적 선언에 대해서 끝까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라고 다짐했다.

 

노구를 이끌고 나온 양 할머니는 “내가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95살이나 먹어서 지금같이 억울한 건 이참이 처음”이라며 “윤석열은 한국사람인가. 어느 나라에서 온 사람인지 모르겠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양 할머니는 “이런 망신을 받고 무슨 놈의 나라를 이끌고 대통령을 한다고 하느냐"라며 "하루 속히 물러가라고 외치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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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론 2023/03/14 [01:47] 수정 | 삭제
  • 지지율 1%라도 한다는것은 99%의 국민이 반대하더라도 한다는 것인데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라서라도 한다는것은 국민을 저버겠다는 것과 같은데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인가????? 온국민이 서울로 집결하는 결과를 가져오 겠구만~
  • 공정과상식 굥. 2023/03/09 [09:23] 수정 | 삭제
  • 굥... 망해가는 일본 먹여살리느라 밤낮으로 고생이 많네...
  • 청공 2023/03/09 [08:32] 수정 | 삭제
  • 아베 총리와 같은 운명을 맞이할듯 ....
  • 하루 2023/03/08 [22:26] 수정 | 삭제
  • 윤짜장 지지하는 넘들은 국가를 팔아먹어도 좋다고 지지할 놈들 사람새끼 아님
  • 남진주 2023/03/08 [19:58] 수정 | 삭제
  • 전적 기레기들 챽임. 윤석열 불통 침묵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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