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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일본 너무 좋아하는 尹..일국의 대통령이 그러면 우리 모두의 불행 될 수도"

"아버지가 일본쪽 장학금을 받았고, 일본을 오갔기 때문에 일본에 대해서 너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 이인규 책, 정치검사가 검찰정권에 바친 글"

정현숙 | 기사입력 2023/03/21 [12:31]

유시민 "일본 너무 좋아하는 尹..일국의 대통령이 그러면 우리 모두의 불행 될 수도"

"아버지가 일본쪽 장학금을 받았고, 일본을 오갔기 때문에 일본에 대해서 너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 이인규 책, 정치검사가 검찰정권에 바친 글"

정현숙 | 입력 : 2023/03/21 [12:31]

20일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북스' 갈무리


유시민 노무현재단 전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 행태를 두고 "일본을 좋아하는 건 이해된다"라면서도 "일국의 대통령이 그러면 우리 모두의 불행이 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유 전 이사장은 21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쿄 한일 정상회담이 굴욕 외교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그는 윤 대통령의 성격적 특성을 먼저 파악했다. 윤 대통령이 자기 객관화나 성찰 부족으로 의사결정에서 즉흥적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다. 

 

그는 "윤 대통령은 즉자적이다. 메타인지가 약하다"라며 "내가 감정을 느끼거나 생각을 했을 때 그걸 곧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걸 즉자적이라 하는데 나의 행동을 자기 객관화해서 보는 메타인지가 지극히 희박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분은 일본을 너무 좋아한다. 60년대에 미국을 가본 사람들은 지금도 미국을 좋게 생각한다"라며 "이분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일본 유학생이고 일본쪽 장학금을 받았고, 일본을 오갔기 때문에 일본에 대해서 너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런 것이 노출되는 거라서, 개인 취향을 갖고 뭐라고 할 순 없다"라면서도 "그런데 일국의 대통령이 대자적 인식, 메타인지가 결여돼 있다는 건 우리 모두의 불행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일본이라는 나라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국가 수반으로서 외교에 임할 때마저 그런 기류가 즉흥적으로 드러난다면 문제라는 것이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해에도 임기 1년도 안돼 지지율 급락 사태를 맞은 윤 대통령에 대해 독일 속담을 인용해 "도자기 박물관에 들어간 코끼리"라는 평가를 한 바 있다. 정제되지 않은 언행과 즉흥적 의사 결정으로 국정 상황이 어지럽혀지고 있다는 비유다.

 

한편 유 전 이사장은 전날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북스' 특별 생방송을 통해 이인규 전 대검 중앙수사부장의 회고록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를 놓고 "형식은 회고록인데 내용은 정치팸플릿이다"라며 "재단에서 사실관계를 바로잡을 정도로 의미있는 3가지 정도를 정리했고 나머지는 그것이 사실여부를 다툴 만한 가치조차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유 전 이사장은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라는 이 제목은 형식상 붙여놓은 것이고 부제가 진짜 제목”이라며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이를 반대로 해석하면 ‘나는 노무현을 안 죽였다’ 그게 부제”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기가 노 전 대통령의 죽음에 책임이 없다는 얘기를 일관되게 한다”라며 “노무현을 죽인 건 누구냐. 이렇게 물으면 한겨레와 경향신문을 비롯한 진보 언론과 문재인 변호사가 죽게 했다. 이런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이사장은 이 방송에서 "이인규씨가 국회의원 공천받으려고, 자리 하나 받으려고 이 책을 썼다고 바라보면 안 된다. 검찰정권이라는 새 시대의 역사에 동참하려면 그 지도자에게 부합해야 한다. 내가 이인규씨라도 이렇게 썼을 것"이라며 '정치검사가 검찰정권을 위해 바친 글'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검사들이 대통령과 국무회의, 각종 정부기관과 국회를 장악해서 검사왕국의 완성을 향해서 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도도한 역사의 흐름에 동조할 때라 생각했다"라는 것이다.

 

유 전 이사장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 속 주인공 '박연진'을 꺼내든 뒤 "이인규씨는 자기가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라고 생각하면 억울하지도 않을 텐데 내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몹시 억울할 것"이라며 "부당하게 빼앗긴 나의 글로리를 되찾으리라는 의지를 가졌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력은 이인규씨가 휘둘렀고 노 대통령은 자신의 글로리를 지키기 위해서 그런 방식으로 마감하셨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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