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개xx" 안해욱, 토론회를 뒤집었다..네티즌 "시원했다"'안해욱, 후보자 TV토론회에서 尹 강하게 비판..네티즌들 오히려 시원했다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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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욱 후보가 29일 전주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던 전주 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속어까지 사용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안 후보의 대통령을 향한 비속어 사용은 주도권 토론에서 나왔다. 그는 질문에 앞서 자신이 후보들 중 유일하게 대통령 관저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나는 용산대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관저 앞에서 꼭 이렇게 먼저 외친다 ‘윤석열 이 개xx야’”라고 말했다.
이어 “이놈이 그것도 모자라서 나라를 완전히 망쳐놓고 온 국민을 고통 속에 몰아 넣더니만 드디어 친일매국노가 돼서 독도고 일본영토임을 양해한다는 식의 망발을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장면은 생방송으로 진행되던 토론회라는 특성상 그대로 전파를 탔다. 이후 당황한 진행자는 ‘토론회는 생방송’이라며 2 차례에 걸쳐 ‘비속어 사용 자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안 후보의 비속어 사용에도 불구하고 “속이 시원하다” “국민의 대변자” “사이다 마신 것 같다” “나도 동참한다 윤석열 이 개xx야” 등 지지의 뜻을 보이며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분노의 민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안 후보는 기조발언부터 윤 대통령을 친일매국노 김건희 씨를 주가 조작범이라고 칭하며 윤 대통령은 탄핵하고 김건희 씨와 한동훈 장관에 대한 구속을 이번 선거의 명분으로 강조했다.
토론회 과정에서도 ‘윤 대통령은 김건희 하수인’이라며 김건희 씨가 현 정권의 실질적 집권자라는 취지의 말을 하며 “반드시 끌어 내리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안 후보는 토론회에서 6개월짜리 국회의원으로 한계를 인정한 현실적 공약과 입장 그리고 지난 설문조사에 자신보다 지지도가 높게 나온 3명의 후보들에 대한 신랄한 저격 등을 하며 국회의원 당선의 당위성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지난 지지도 평가에서 자신보다 조금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되던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에 대해서는 ‘일자리 10만 개 창출’ 공약은 짧은 임기 내에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저격했다.
지난 두 번의 지지도 조사에서 연속 2위에 올랐던 임정엽 무소소 후보에게는 최근 다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당적을 가지고 있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임 후보를 지지했다는 것에 대해 해당행위라고 지적하면서 “민주당을 탈당한 후보가 파란색 옷을 입고 민주당으로 위장하는 등 민주당 쓰레기장이 되었다”고 일갈했다.
지지도 조사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강성희 진보당 후보에 대해서는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반발해 지난 2004년3월 분신을 한 사례를 인용하며 당시 노 전 대통령을 보수 정당보다 정치적으로 더 거세게 공격했던 통합진보당 후신인 진보당 소속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비판했다.
안 후보는 토론회 막바지 입법 활동에 관한 계획을 묻는 공통질문에서 “자잘한 공약은 이시기에는 맞지 않다”며 “6개월짜리 업무 시간이 있는 국회의원으로는 이룰 수 없는 한가한 소리라고 생각한다”고 이번 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의 공약을 지적했다.
이어 “저 안해욱의 1호 법안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발의 이 법안을 발의하여 반드시 윤석열을 끌어내 깜방에 넣겠다”며 타 후보와는 비교되는 자신의 일관된 공약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지금부터 45년 전 성남시 상대원동 국제 체육관 관장인 저에게 공장폭력에 시달리던 팔이 굽은 소년 이재명이 찾아왔다. 공장 폭력은 막았지만 지금도 팔 굽은 그 아이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국회의원이 되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여 이재명 대표를 수호하고 그를 상처 내려는 마귀 같은 인간들의 비명소리가 천지를 진동하게 박멸하겠다”는 마무리 발언을 끝으로 이번 토론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