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생명 배팅' 논란 원희룡, 과거 음주폭행 및 성매매 의혹 다시 회자'원희룡, 사법연수생 시절 정릉동 한 식당 앞 노상방뇨 항의하는 시민과 연행하는 경찰관 폭행 및 파출소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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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열린 제주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당시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가 제2공항 건설 반대하는 시민에게 달걀 세례와 뺨을 맞는 모습 © 제주의 소리 영상 캡쳐 |
해당 음주폭행 사건은 원 장관이 사법연수생 시절 저지른 행각으로 그간 그가 총선과 대선 등 굵직한 정치적 행보를 할 때마다 그를 정치적으로 공격하는 카드로 활용되기도 했었다.
구체적 내용은 이렇다. 당시 사법연수생이던 원 장관 (당시29세)은 지난 1993년9월15일 새벽0시10분께 서울 성북구 정릉1동 모 갈비집 앞길에서 만취한 채 노상방뇨를 하다 이를 항의하는 갈비집 주인 최 모 씨 (당시 50세)를 주먹으로 얼굴 등을 마구 때린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정릉1동파출소에 연행됐다.
![]() ▲ 당시 원희룡 장관의 범행이 실린 신문 기사 내용 ©서울의소리 |
연행되는 과정에서도 원 장관은 경찰관 2명을 폭행했으며 연행 후 파출소에서는 “우리 사법연수원생을 우습게 보느냐”며 책상유리와 전화기 2대를 부수고 1시간여 동안 난동을 부렸다.
또한 일설에 의하면 당시 원 장관이 정릉동 일대를 찾았던 이유가 인근 성매매 지역인 ‘미아리 텍사스’ 방문이었다고 하며 이런 의혹은 지난 2014년 제주도지사 선거를 앞두고는 몇몇 언론사에 의해 보도되기도 했다.
![]() ▲ 인터넷 커뮤니티 '여성시대'에 10일 올라온 원희룡 장관 과거 폭행 내용과 성매매 업소 방문 의혹 관련한 게시글 ©여성시대 댓글 캡쳐 |
전날 (10일) 해당 내용을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한 한 네티즌은 “해당 사건이 이젠 식상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처음 알았던 사안이라 공유해 드린다”며 “그의 젊은 시절 인성이 몇 십년이 지난 지금도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게이트에서도 자신을 나무라는 상대측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가 가진 권력을 이용하여 겁박하고 사업 취소를 우려하는 일주 양평군민을 동원하여 선동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하나도 변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같은 날 온라인 인기 커뮤니티 ‘여성시대’에도 원 장관 폭행사건에 관련한 글이 올라왔으며 해당 소식을 접한 커뮤니티 회원들은 “떡잎부터 남달랐네” “범죄자가 검사를 하는 현실” “놀랍지도 않다” “와우 근데 평소 토론하는 자세보면 알만하더라” 등 비판적 의견을 내놓았다.
![]() ▲ 고발뉴스가 10일 유튜브 쇼츠를 통해 원희룡 장관이 이상호 기자에게 막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 고발뉴스 쇼츠 |
한편 원 장관이 지난7일 서울 종로에서 술자리를 마치고 나오다 만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의 질문에 반말로 막말을 퍼붓는 내용의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또 다시 인성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원 장관이 ‘변경된 서울-양평 종점에 김건희 일가 땅의 존재를 이미 인지하고 있지 않았냐’는 이 기자의 질문을 “너 뭐하는 놈이냐” “이상한 놈이네”라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