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제2국가' 우크라에는 3조 지원, '소련 공산당 이력' 홍범도는 퇴출..네티즌 "尹정부, 자가당착"'尹, 당초 알려진 10조원의 3분의1 수준 3조원 우크라 지원 발표..1차 차관은 3억 달러로 루머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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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우)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좌) ©TBS |
윤석열 대통령은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 우크라이나에 내년 3억 달러 무상 지원과 함께 2025년부터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해 20억 달러를 유상 지원하는 계획을 밝혔다.
해당 지원 금액은 통상의 두 배가 넘는 규모이며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향후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한 기반 조성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우크라이나 지원 규모는 지난5월17일 ‘한국, 연이자0.15%로 최대 80억 달러(10조 원) 40년 만기 차관 지원’라는 내용이 우크라이나 공식 정부 사이트에 공지 되며 논란이 됐던 총지원액 보다는 적은 3분의1 수준이지만 우크라이나가 한국으로부터 수령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던 1차 차관액은 3억 달러로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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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정부 공식 사이트인 Government Portal에 지난 5월 최초로 올라왔던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위)/ 현재는 구체적 지원 내용이 모두 삭제되어 게시되어 있는 모습 (아래) ©Government Portal |
당시 우크라이나 정부는 ‘한국으로 부터 80억 달러를 지원 받게 될 것이며 최대 3억 달러 규모의 1차 차관을 다음 달로 예상되는 2단계 협정 체결 후 3~4개월 이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막대한 지원금과 관련해 국내에서 비판적 논란이 일자 정부는 지난 5월23일 ‘우크라이나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정식 항의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고 같은 날 우크라이나는 정부 사이트에서 3억 달러 규모의 1차 차관 수령 계획은 그대로 둔 채 ‘80억 달러’라는 차관 규모 만 삭제했다. 현재는 차관 규모와 1차 차관 수령 계획 등 논란이 됐던 내용들이 모두 삭제되어 있는 상태다.
![]() ▲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비판적 댓글들 © 네이버 댓글 |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우크라도 6.25때 북괴편에 선 침략국인데” “왜 우리가 북한을 도와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우크라이나는 옛날에 소련이었는데??공산당이었던 나라를 챙기는건 뭐임?홍범도 장군 둥절” “구 소비에트 연방의 한 구성원이었던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로 한 이상 홍범도 장군건은 그만해라. 자가당착과 모순이 심하게 됐다” 등 댓글을 통해 최근 정부와 여당이 홍범도 장군의 1927년 소련 공산당 입당 이력을 들먹이며 ‘공산주의자’라고 매도하고 있으면서 6.25전쟁 당시 소련의 구성국으로 북한의 침략을 도운 우크라이나를 앞장서서 돕는 상황을 비판했다.
![]() ▲ 6.25 당시 (1950~1991) 우크라이나 국기 © 서울의소리 |
한편 우크라이나는 1917년12월25일부터 사회주의 노선을 걸었으며 홍범도 장군이 소련 공산당 입당하기 5년 전인 1922년12월30일 소련의 일원이 된 이후 1991년 소련 붕괴 전 까지 공산주의 종주국인 소련에서 두 번째로 세력이 컸던 공산주의 국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