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대상 이종섭 꼼수 '사의'..국방 신원식·문체부 유인촌 유력박주민 "교체와 관계없이 이종섭 국방장관 탄핵, 그럼 후임도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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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국민의힘 김행 전 비상대책위원
특히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유인촌 특보로 그가 장관에 임명되면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 이명박 정부 장관 출신 윤석열 정부 장관이 된다. 최근 임명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함께 이명박 정부 출신이자 윤 대통령 특보 출신인 둘이 윤석열 정부 언론·미디어 정책을 좌지우지하게 된다.
“하아…미치겠다. 어떻게 해야 하나.”
“실화인가. (공식)발표할 때까지 안 믿을 거다.”
“국민하고 싸우자는 건가 싶다.”
12일 '경향신문'은 <국민의힘 의원들, ‘유인촌 문체부 장관 유력’에 “미치겠다” “실화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유인촌 대통령 특보를 지명할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나온 여당 의원들의 반응"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 재선 의원은 경향신문 통화에서 “도대체 왜 이렇게 인사를 리바이벌하는지 모르겠다. (여당이니) 실드쳐야(옹호해야) 하는데 말도 못 하겠다”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MB 정부 인사들이 득세하는 데다, 이미 장관을 지낸 인사를 또 다시 기용하는 데 대한 불만이 크다고 했다. 개각을 통해 국민들에게 쇄신 이미지를 심어주기보다,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를 떠오르게 한다는 것이다.
유 특보는 문체부 장관 시절인 2008년 10월 국회 국정감사 도중 기자들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사진 찍지마! XX. 찍지마!”라고 한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또한 장관 재임 초 노무현 정부에서 임명된 산하 기관장들에게 사퇴를 압박했다는 논란을 빚었다. 그가 문체부 장관을 지낼 때 국가정보원이 정부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탄압한,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이 이뤄졌다.
김행, 김건희 20년 전부터 친분.."발언권 세질 것"
정치 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윤 대통령이 조만간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이 이번 개각의 핵심 포인트라고 보시면 된다"라며 "김건희 여사와 20년 전부터 상당히 친분관계를 유지"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장 소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현숙 장관 시절의 여가부와 김행 장관 시절의 여가부, 이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로 접근해야 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소장은 "일단은 유인촌, 신원식, 이 두 분은 지명을 할 것 같고 김행 장관이 된다면 이거 상당히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될 것 같다. 국무회의 회의 자체도 상당히 변화가 있을 것 같다"라며 "(김행의) 발언권이 세질 것 같다"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