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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민의 선택은 野후보?..민주 진교훈 39.4% vs 국힘 김태우 28.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지지도 2주만에 오차범위 밖 11.3%p차 급상승
국힘 내부에서도 '윤석열 사당화' 비판 "막장공천, 국민과 영구이별 하는 길 선택”

정현숙 | 기사입력 2023/09/18 [16:13]

강서구민의 선택은 野후보?..민주 진교훈 39.4% vs 국힘 김태우 28.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지지도 2주만에 오차범위 밖 11.3%p차 급상승
국힘 내부에서도 '윤석열 사당화' 비판 "막장공천, 국민과 영구이별 하는 길 선택”

정현숙 | 입력 : 2023/09/18 [16:13]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9월 11~12일 진행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보궐선거 원인 제공자인 국민의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면으로 다시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에 나서는 사상초유의 일이 벌어지게 됐다. 국힘은 17일 김 후보를 강서구청장 후보로 확정했다. 

 

그러나 민심은 싸늘했다. 김태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에 오차범위 밖으로 뒤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진교훈 후보는 경찰청 차장 출신으로 이재명 대표가 전략공천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1~12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강서구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해 1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39.4%, 국힘 김태우 후보는  28.1%를 기록해 진 후보가 김 후보보다 무려 11.3%p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28~29일 조사에서는 진 후보와 김 후보가 각각 30.1%, 29.9%로 초박빙 양상을 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진 후보가 9.3%p 상승한 반면 김 후보는 1.8%p 하락해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다만 조사 시점(11~12일)은 김태우 후보가 국힘 공천을 확정 짓기 전이다.

"윤석열의, 윤석열에 의한, 윤석열을 위한 정당으로 변질"

강서구가 40억 원에 이르는 국민세금으로 이번에 다시 강서구청장 선거를 치르게 된 이유는 김태우 후보에 대한 유죄 판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실형을 받아 구청장직에서 물러난 김 후보를 판결 3개월 만에 사면복권해 다시 출마하도록 만들었다. 야권은 “보궐선거를 만든 장본인을 재공천하는 일은 전무후무하다”라고 비판했고 여권에서 마저 "막장공천"이라며 “국민과 영구이별 하는 길”이라는 개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신인규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은 17일 페이스북에서 “김 후보에 대한 사면·복권이 있을 때부터 이미 예견된 일”이라며 “이제 국민의힘은 국민과는 영구이별 하는 길을 선택했다. 대통령이 ‘쥐약먹은 놈들’이라 폄하한 녹취가 나와도 어느 누구 하나 반발하지 못하는 죽은 정당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17일 페이스북 갈무리

신 전 대변인은 특히 국힘이 윤 대통령의 사당화가 된 것을 맹공했다. 그는 “공천권이 이미 용산에 예속된 마당에 총선은 볼 것도 없다”라며 “윤석열의, 윤석열에 의한, 윤석열을 위한 정당으로 변질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하고 참담하며 부끄럽다"라며 "자율성을 잃은 정당은 생명이 없는 집단이다. 시체처럼 굳어지는 국민의힘에 더 이상 당원과 국민은 없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현직 변호사 출신인 신 전 대변인은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명선거본부 부본부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 미래비전본부 부본부장',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송파구청장 예비후보' 이력을 가진 골수 당원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은 이날 김태우 후보자를 향해 "후안무치의 상징 김태우 후보의 '숟가락 얹기'가 민망할 지경"이라며 "재보궐 선거 비용 40억 원부터 물어내라"고 몰아붙였다.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김 후보자 스스로 내세운 업적 자랑을 두고 "강서구청장 임기를 채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아 구청장직을 상실한 사람이 성과라고 할 것이 있긴 한가?"라고 따지면서 김 후보자의 유죄 선고로 공석이 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투입되는 비용 40억 원부터 물어야 한다고 받아쳤다.

강 대변인은 "김 후보는 '죽다 살아난 김태우'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최종 선정과 방화동 일대 건폐장 이전 합의를 취임 6개월 만에 이뤄냈다'고 홍보했다. 도대체 이 근거 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가 자신이 해냈다고 공언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선정과 방화동 일대 건폐장 이전은 지역구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강서구민이 함께 만들어 온 성과"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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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Что 2023/09/19 [12:26] 수정 | 삭제
  • 비리로 사법처리 된넘이 ,공익피해자라고, 혓바닥 놀리고 있으니? 주디 망치로 부셔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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