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敗' 맞춘 이준석 “실패 체제 지속하려 더 비루한 사리사욕 등장”예언 벌써 현실화?'이준석, 與18%패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측 거의 들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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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의 전초전’ ‘현 정권에 대한 민심 예측’ 등 부제가 딸리며 11일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진교훈 후보는 56.52%(13만7066표)를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39.37%(9만5492표)를 획득했다.
앞서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달 17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 재건축 조합’의 코너인 ‘땅보러 가요’에서 “이번 보궐선거에서 18%차이로 김태우 후보가 질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이에 대한 근거를 “가장 가까운 지난 21대 총성 때 강서갑을병 투표 합산해서 나누면 17.87% 격차가 나온다”고 같은 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었다.
이 전 대표의 보궐선거 판세 예측이 화제가 되자 같은 당 김병민 최고위원은 지난 4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지거나 위기를 느끼더라도 박빙이다, 조금만 더 하면 할 수 있다고 얘기를 하지, 18%진다고 얘기하는 정당인은 처음 봤다”며 ‘사이비 평론’이라고 이 전 대표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사이비 평론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기본적으로 막말”이라며 “당원권 정지 한 3년 때려서 징계해버려야 한다”고 김 최고위원을 저격했다.
이 전 대표는 선거 결과가 자신의 예상과 거의 들어맞자 12일 오전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2020년4월 총선에서 패배한 이후 서울 시장 보궐 선거와 대선, 지선을 걸쳐 쌓아올린 자산이 완벽하게 리셋 되었다”며 “이제부터 실패한 체제를 계속 끌고나가려는 더 비루한 사리사욕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 대표의 예언처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패배 결과를 예상할 수 있던 11일 저녁 10시46분께 국민의힘 의원 카카오톡 단톡방에 글을 올려 “전례 없는 참여와 선거운동이 강서구에 모였다”고 자평하며 “그 뜨거운 애당심이 우리 당의 내년 총선 압승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