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분출액 발표치 수십배" 日 정정발표에도 尹 정부 "문제 없다"'도쿄전력, 원전 청소 중 분출 사고 당시 오염수 분출 당초 100ml→수십 배 정정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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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K가 30일 보도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사건 "오염수 분출양 공표의 수십배(福島第一原発 廃液かかるトラブル“飛散した量 公表の数十倍)' © NHK |
일본 공영방송 NHK는 30일 “도쿄 전력은 당초 분출된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의 양을 약 100ml로 공표했지만 실제로는 그 수십 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배관 청소를 했던 작업자들 증언 등을 토대로 새롭게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도쿄전력이 폐수 분출 사고 후 현장 바닥에 남아 있던 오염수의 양을 토대로 호스로부터 분출된 것은 약 100ml로 알았었지만 폐수가 쏟아졌던 모습에 대한 작업자들의 증언과 흩어진 뒤 남아있던 바닥의 면적 등으로 다시 추정해 이번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 ▲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가운데)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정례 브리핑에 참석해 일본 후쿠시마 현지에서 조사된 오염수 방사능 수치와 관련해 설명하는 모습 © 연합뉴스 |
정부는 같은 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고가 ALPS 성능과 무관하고 오염수 방류 안전성과도 직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해당 브리핑에서 ‘사고 발생 지점이 핵종 제거 전인만큼 ALPS가 핵종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아 사건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하며 ‘또 오염수가 ALPS를 거치면 저장탱크에 보관한 후 측정확인용 K4탱크에 이송돼 배출기준 만족 여부를 확인하기 때문에 방류 안전성에도 영향은 없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25일 후쿠시마제1원전 ALPS 배관 세정 작업 중 방사성 오염수를 탱크에 흘리는 호스가 빠지며 오염수가 분출돼 당시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이를 뒤집어 써 지역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염 부위 피부 외상 등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3일 만인 28일 퇴원했다. 도쿄 전력은 사고 이후 당시 분출됐던 오염수가 100ml라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