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재식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등 관련해 검찰로부터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및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각계각층 인사 60여명이 송 전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들은 18일 낮 12시30분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규탄 및 구속영장 기각을 호소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전당대회 정당법 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이들은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와 관련해 ‘야당과 비판자들에 대한 끝없는 정치공작과 직권남용 범죄’,‘명백한 정치탄압이자 매우 치졸한 정치 보복’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검찰이 주장하는 송 전 대표의 혐의에 대해 “수사 과정에서 증거로 전혀 입증되지 않은 검찰의 일방적 주장과 망상에 불과하다”면서 “구속영장의 제1의 요건 ‘혐의가 입증되어야 한다’는 것부터 충족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송 전 대표가 지난 2021년3~4월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봉투 20개를 돌리는 과정 개입한 혐의에 대해서는 “관련자 그 누구도 송 대표에게 지시를 받았다거나 보고를 했다고 증언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2020년1월~2021년12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측으로부터 폐기물 소각장 확장과 관련된 인허가 문제 해결 대가로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 (이하 먹사연)을 통해 약 4000만 원 뇌물 수수한 혐의에 대해서도 “먹사연은 기획재정부에 등록된 사단법인 연구소로 규정에 맞게 매년 회계보고를 하게 된다”며 “이 먹사연의 자금을 송 대표가 개인적으로 유용한 바가 없는데, 어떻게 이중 일부를 불법정치자금이라 조작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은 8개월 동안 송 대표 주변을 백여 차례 가까이 압수수색하고, 선의의 후원자들을 무차별 소환하여 그렇게 협박해댔지만 송 대표가 개입한 증거나 증언을 전혀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무혐의 처리하고 끝냈어야 할 일을, 이정근씨 사건의 별건으로 송 대표를 수사한 것에 이어 또다시 먹사연을 별견으로 수하하여 억지로 정치 자금법, 뇌물죄로 사건을 조작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인데, 이는 명백한 정치공작이자 중대한 직권남용 범죄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이번 공동 성명 참가자로 참여한 인사들은 김종욱(정치평론가), 김준혁(한신대 교수), 김상균(열린민주당 대표), 백혜숙(푸르당tv 대표), 강윤경(변호사), 전병덕(변호사), 이제일(변호사), 오동현(변호사), 김기태(미국변호사), 안진걸(전 상지대 초빙교수), 양희삼(목사), 김용민(목사), 박승복(목사), 백자(가수), 김민웅(촛불행동 상임대표) 은우근(촛불행동 공동대표), 김은진(촛불행동 공동대표), 김진향(촛불행동 공동대표), 권오혁(촛불행동 공동대표), 구본기(촛불행동 공동대표), 한진희(시사발전소 대표), 리투시(리투시tv 대표), 강민수(인싸이트tv 대표), 박예슬(아나운서), 황의원(미디어워치 편집국장), 조영환(올인코리아 대표), 김영수(경남여성신문 대표), 변희재(미디어워치 대표), 최대집(자유보수당창당준비위원회 대표), 오영국(태블릿피시진상규명위원장), 박진영(시사평론가), 이은영(이은영tv 대표), 윤여창(송영길tv 피디), 임세은(민생경제연구소장), 이승훈(변호사), 이승훈(중소기업컨설턴트), 이나영(더민주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 심우기(성남비상시국회의 공동대표), 이석주(전 성남비상시국회의 집행위원장), 현근택(변호사), 김희준(인천민주시민행진 대표), 박대희(깨어있는대구시민들 대표), 백은종(서울의소리 대표), 정대택(정대택tv 대표), 안해욱(안해욱tv 대표), 박영기(노무사), 추승우(노무사), 박유진(서울시의원), 부승찬(전 국방부 대변인), 박노원(전 청와대 행정관), 진용호(목사), 윤선희(성악가), 유종진(인천민주시민행진 사무국장), 이준희(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황준호(우희종tv 피디), 이동익(송영길 전 대표 청년특보), 송요훈(전 mbc 기자), 정은희(사회복지운동가), 황부경(시민연대함깨 공동대표), 윤석열 정권 퇴진과 정치검찰독재 타도를 위한 진보-중도-보수연대 등 60여명이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송영길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